제3회 글로벌기업 인사팀장·전국 대학교 취업지원팀장 교류회 성료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KOFEN HR, 회장 이관영 한국씨티은행 인사 전무)가 대학생들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대학교 취업관리자협의회(회장 육효구 세종대 취업지원처 부장, 이하 전취협)와 교류회 행사를 지난달 28일 열었다.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열리게 된 교류회 행사에는 건국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명지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11개 대학 취업지원팀장과 한국씨티은행, ASM Korea, 한국BMS제약, Airbus Korea 등 기업 인사팀장·HR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MZ 세대들의 대 퇴사 현상에 관한 문제의식과 주한외국계기업, 국내 기반 글로벌 기업 취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A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직장생활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MZ 세대에서 직장은 취미, SNS, 게임 등 삶의 일부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면서 “대학에서 MZ세대가 기업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태도 변화, 인성 개발 등도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의 학문적 소양과 취업 역량을 증진하는 고유의 역할 그리고 학생들의 개인적인 선호 등을 이유로 기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B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외국계 기업, 국내 글로벌 대기업 등에 취업 추천을 해도 본인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취사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채용설명회, 취업 특강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을 직접 대면해 좋은 기업을 알리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각종 행사나 문화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어려움은 대학과 기업 모두 공감했다.
공현정 한국아즈빌 인사팀장은 “이제는 거리두기가 완화돼 취업박람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했는데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이 줄어들고 수시채용을 하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채용박람회와 설명회를 소규모로 자주 개최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는 이날 기업과 대학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과 경인 지역을 시작으로 기업 수시채용에 맞춰 설명회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가 진행하는 취업지원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학생들이 설명회,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취업성과를 내 기업과 대학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