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연구지원‧기업, 연구소 대상 시험, 분석서비스 고도화 나서

목포대에 설치된 초고분해능전자현미경 (사진=목포대 제공)
목포대에 설치된 초고분해능전자현미경 (사진=목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공동실험실습관이 초고분해능 주사전자현미경을 비롯해 4점, 11억 7000만 원 상당의 기자재를 도입해 교내 연구지원‧기업, 연구소 대상 시험, 분석서비스 고도화에 한발 앞서게 됐다.

특히 7억 2000만 원의 주사전자현미경(FE-SEM)은 초고분해능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보유 중인 3억 원 상당의 이중 에너지 분산형 분광기(DEDS)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근지역 세라믹 산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의 요구에 높은 수준의 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산업체 개발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도입된 전자현미경을 사용해본 이현준 현대삼호중공업 선임연구원은 “기존 결과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미세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제품 생산‧공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는 또 최근 공초점 현미경을 비롯해 4점 13억 5000만 원 상당의 고가 기자재를 구입해 노후화된 시설, 장비를 현대화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학, 연구소에서는 유일하게 목포대에서만 보유 중인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를 추가 구매함으로써 전국 항체, 보톡스, 바이러스,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 연구소 등에 신속‧정확한 최신 트렌드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종배 공동실험실습관장은 “목포대 공동실험실습관은 1998년 개관 이래 전문적인 분석 서비스 제공과 연구지원‧교육지원에 앞장서 왔던 결실이 확인될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공동실험실습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목포대 공동실험실습관은 50점, 77억 상당의 주요 기자재를 4명의 전문 관리 직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지역사회뿐 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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