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분야 직업교육, 산업인력 양성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전문대와 조선산업이 전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전문대교협 제공)
전문대와 조선산업이 전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전문대교협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전문대와 조선산업이 전문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달 22일 전문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전문대학 유학생 조선산업 인력채용 설명회’를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설명회는 전문대 유학생 유치 전략과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위한 제도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은 지난달 19일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업 관련 특정활동(E7) 비자제도 개선’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대 유학생 유치 전략과 이공계 유학생 국내 취업을 위한 특례 제도 등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산업 외국인 인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발표와 함께 유학생 특례 분야인 △전기 △용접 △도장 직무 관련 정보와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 제도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전국 35개 전문대 관계자와 10개 조선산업 원청·협력사 관계자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설명회 직후 양 기관은 ‘전문대-조선사업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이들은 △조선해양 분야 직업교육 및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 △기타 양 기관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협력 등  총 3가지 사안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현재 많은 조선업체들이 목표수주량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인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 정부 기관과 대책을 고민했으나 전문대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인구감소시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전문대의 입학자원 확보 방안이다. 정부의 외국인력 활용 정책을 기반으로 전문대가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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