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동서 애프터 동서’ 혁신 과제 추진
영화영상, 디자인, IT융합 분야 등
소프트웨어 융합형·글로벌 인재 양성
영화·공연·문화·관광 교육의 메카
‘센텀캠퍼스’ 교육 국제화·특성화 선도

동서대 전경.
동서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부산·경남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영화·영상, 디자인, IT, 바이오헬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를 넘어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명품화를 추진해 아시아 No.1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동서비전 2030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진 특성화 분야의 초석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미래형대학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동서비전 2030은 여섯 가지 혁신의 방향을 담고 있다. 첫째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교육체계의 혁신이며, 둘째는 학생의 성장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셋째는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 캠퍼스를 마련한 데 이어, 전 세계 43개국 246개 이상의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대학 구축에 힘쓰는 것. 넷째는 산학협력과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하는 체계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점이다. 다섯째는 대학 운영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대학의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탄탄한 재정 확보를 통해 교육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특성화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학문 분야와 교육 특성화를 통해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21세기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 ‘대항해’  = 동서대는 2018년 11월 19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출범식을 갖고 21세기형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대항해를 시작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 돼 6년간 10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여력까지 갖추게 됐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응용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 돼 있다.

또한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의 경영학부는 강의실을 가상 사무실로 꾸며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하는 ‘보이스 프로그램’을 적용,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도입했다. 강의실이 회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모두 사장과 간부, 사원의 역할을 맡으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학과는 소프트웨어/AI 공학과 융합연계전공을 개설해 ‘언어관련 공학도’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용외국어와 언어이론에 공학을 융합해 인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및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언어 데이터 처리능력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외국어 웹사이트 개발과 관리를 비롯해 △AI를 이용한 앱 개발 및 활용 △외국어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컴퓨터 음성인식기술 및 언어처리 △영-한 기계번역 등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서대는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융합 교육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개설강좌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미리 집에서 듣고 강의시간에는 이를 토대로 관련 주제에 관한 팀별 발표,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온라인 강의(E-Learning)와 오프라인 강의(강의실 에서의 토론 및 발표 수업)를 융합한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수업’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국제물류학과와 국제통상학과에서 시행 중이다.

나아가 동서대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초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출범시킨 민석교양대학을 통해 국어·영어는 물론 AI시대, 창의융합역량 강화를 위해 교양필수 교과에 메이커 교양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동서대는 융·복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학문 간의 칸막이를 허물어 가고 있다.

동서대 전경
동서대 전경

■ 글로벌 대학 동서대 국제화 캠퍼스 ‘주목’=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HIU) 내에 미주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 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와 미국 현지 교육비, 기숙사비 전액을 동서대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오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 우한(武漢)에 위치한 명문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매년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대학 관계자는 “이 같은 동서대만의 교육수출로 캠퍼스에는 항상 외국인 유학생이 붐빈다”고 말했다. 또 매년 120명의 동서대 학생들도 중국-SAP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중국 제 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부터 일본 SAP를 개설해 자매대학인 일본경제대학에서 매년 6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길도 열려있다.

지난 2012년에는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교가 모여 교류하는 아시아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주요국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매년 각국에서 번갈아가며 아시아여름학교인 Asia Summer Program(ASP)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2018년 ASP를 동서대에서 개최했다. 2018 ASP에서는 아시아 13개국 42개 대학 4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와 교육을 체험하고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나아가 2015년 9월부터는 아시아 80여 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과목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Global Access Asia(GAA)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동서대가 주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운영을 총괄함으로써 학생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아시아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최고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동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동서 아너소사이어티 Q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본 프로그램만의 교육과정과 미국 현지 대학에서의 유학 기회를 제공한다. 전폭적인 유학 경비 지원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인 Coursera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동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대학의 우수 강의 수강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양시키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조선일보와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아시아 대학의 국제화 종합순위에서 동서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 50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외국인 교원비율에서 아시아 대학 33위를 차지하며 국제화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동서대 제공)
(사진=동서대 제공)

■ 최첨단 교육 인프라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 = 동서대는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고취시키고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장학제도는 성적우수, 저소득, 근로, 해외연수 장학금 등을 포함한 100여 개의 교내·외 장학금이 있으며 연간 1인당 장학금은 약 378만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동서대의 최첨단 교육인프라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완공된 글로벌빌리지를 비롯해 △뉴밀레니엄관과 스튜던트 플라자 △학생생활아파트와 국제생활관 △민석스포츠센터 △해운대 센텀캠퍼스 등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지하 2층과 지상 6층의 웅장한 초현대적 민석도서관은 부산·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인성 함양과 학문탐구의 요람이 되고 있다. 또한 2017년 새롭게 완공된 International College 빌딩은 현재 4-7층은 유학생들이 이곳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학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학생들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을 했으며 1~3층은 디자인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학생들이 사업화를 꿈꾸는 자유로운 창의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 시외 거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숙사는 총 1002명을 수용하며 수영장·사우나·헬스장 등 다양한 학생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는 글로벌빌리지와 533명 수용 규모의 APT형 기숙사, 515명이 거주하는 국제생활관Ⅰ,Ⅱ가 있다. 부산시내 거주자라도 지리적으로 먼 경우 별도로 심사해 배정하고 있다. 또한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를 울산, 마산, 창원지역에 운용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각종 정부지원사업 선정 교육역량 인정 = 동서대는 2022년 △LINC 3.0 선정 △중국 국제창의디자인학원 인가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K-Move스쿨 전국 4년제 대학 최대 규모 선정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3년 연속 주관기관 선정 △해외취업 연수사업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2021년 △대학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문화콘텐츠 1st Class, 지역사회상생·협력 사업 3년 연속 선정 △2021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년 연속 선정 △동남권 유일 2021년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등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산학협력과 창업, 국제화에 날개를 달았다.

장제국 총장은 “미래형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두 개의 축은 ‘THE ONLY ONE 인재양성’과 ‘Top Ten & To the World’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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