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제25회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 수상자 64명을 선정해 29일 시상했다.

대구보건대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과 효행을 격려하기 위해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 5월 전국 106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162명의 추천을 받았으며 외부인사 등의 심사를 거쳐 인당봉사상 대상에 신현빈(부산 부경보건고 3) 학생, 보현효행상 대상에 김지은(대구 달서고 3) 학생을 선정했다. 또 부문별 1명씩 우수상 2명, 봉사상·효행상 15명, 인당봉사상 장려상 30명을 선정했다.

신현빈 학생은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158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현빈 학생 담당교사는 “현빈 학생은 궂은일이나 학급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솔선하는 모범이 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신현빈 학생은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가지고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현효행상 대상 수상자 김지은 학생은 2년 연속 선행부문 학교장 표창장, 올해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밑에서 두 분을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늘 긍정적인 태도로 학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지은 학생 담당교사는 “거동이 불편해 장애등급을 받은 외할머니를 대신해 가정의 식사를 본인이 모두 준비하고 청소, 모든 집안일을 하면서 학업에도 충실해 성적도 최상위권이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자인 신현빈, 김지은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우수상 2명에게는 각 50만 원, 봉사상과 효행상 수상자에게는 각 1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