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 79개교 선정
102개 학과 개편해 유망 분야 산업수요 맞춤 인재 양성

경북 한국펫고등학교의 실습 모습 (사진=교육부)
경북 한국펫고등학교의 실습 모습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79개교의 102개 학과를 개편한다. 이들 학교는 인공지능(AI)과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대응하는 기초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부는 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79개교, 102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6년부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수요와 교육과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0개 내외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직업계고의 개편 학과 유형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16%), 디자인문화콘텐츠(13%), 농림수산해양(11%) 순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서 AI, 미래자동차, 로봇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분야가 다수 선정되며 신산업 분야 기초 기술인재 양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반려동물·보건 등 서비스 분야도 학과를 개편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화·전략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시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2024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별 신입생 모집 전까지 교육과정 변경, 부전공 연수 등에 필요한 교원 확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산업·지역이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며 “직업계고의 재구조화를 지원해 첨단산업 수요 맞춤형 기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각가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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