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 전통 강자 기반 전공 신설
LINC 3.0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로 내실 입증
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97%…다양한 신입생 혜택 주목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으로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 특성화된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문사학이다. 2023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을 4334명으로 확정하고 전공·학과를 신설·통합하면서 학생들의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뷰티스타일링전공, 특수창의융합학과 신설 = 대구대는 2개의 새로운 전공과 학과를 신설한다. 조형예술대학 패션학부 내 뷰티스타일링전공(40명)과 재활과학대학 내 특수창의융합학과(20명)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뷰티산업과 다양한 재활치료 관련 전공에 대한 융합과정 수요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뷰티스타일링전공은 한류 전파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K-패션과 K-뷰티 산업에 필요한 창의적인 패션·뷰티미용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디자인 철학과 실용적 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지향적 교육과정을 편성해 패션과 뷰티가 융합된 토탈패션 개념의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1·2학년은 기초뷰티디자인·뷰티문화사를 공통으로 배운다. 3·4학년은 뷰티미디어스타일링·패션메이크업연구·헤어디자인 및 컬러링·뷰티콘텐츠창작 등 과목 이수를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뷰티스타일링전공은 메타버스 환경에 맞춰 △가상의상디자인 △NFT 패션 제품 △디지털 샘플 △AR‧VR 교육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 중심의 교수진과 전문가 세미나, 산학연계프로그램, 창업교육, 워크숍 등의 교육도 병행한다. 재학생은 국내현장실습과 해외패션·뷰티업체 인턴십에 참여하고 전국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로는 △미용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방송국 분장사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다.

특수창의융합학과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미래 융합산업에 특화된 진로 교육을 제공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구대만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1·2학년은 의사소통기술·문화를 공통으로 배우며 정보기술 활용하기와 AR·VR 지식 및 활용·보편적 공학의 이론과 실제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3·4학년은 컴퓨터 디자인 제작·유튜브 제작과 메타버스의 이론과 실제 등 과목 이수를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전공자들은 졸업 후 AR·VR, 메타버스, 컴퓨터 디자이너 등의 공학 분야와 대인서비스 관련 분야로 진출해 창의융합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특수창의융합학과는 대구대가 올해 선정된 정부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 대학생 진로·취업 사업을 수행하는 ‘대구·경북권역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장애대학생들의 진로 개척과 취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은 공학계열 학과와 협업하며 산업계 수요와 대학 특성에 맞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운영하게 된다.

■ LINC 3.0 선정, 240여억 원 지원 = 대구대는 최근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유치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수요맞춤성장형’ 유형에 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약 240여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1단계(2012~2016, LINC) 및 2단계 육성사업(2017~2021, LINC+)과 함께 이번에 3단계 사업을 모두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 도약을 위해 함께하는(다같이) 多가치 산학연협력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대구·경북의 지자체, 23개 대학 및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 혁신 플랫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혁신대학 미래차융합전공 친환경배터리 융합부품소재 트랙을 운영하며 매년 미래차전환부품 친환경 소재 분야 혁신·융합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취·창업 분야의 정부사업 유치실적도 우수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03.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대경권내 청년 창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경북·대구권 선순환 기술창업 벨트 구축 및 운영’을 기치로 △청년창업벨트 △창업성장벨트 △청년창업인프라의 핵심전략과제를 통해 대경권 청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거점형 운영 대학’으로도 선정돼 앞으로 최대 6년간 국비 및 지방비를 포함한 매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대학생 및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지도와 취·창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운영한다.

정부재정지원사업 외에도 사범대는 올해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 280명의 다수 합격생을 배출해 전국 최상위권 교원양성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두 차례 최우수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던 사범대학은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21개 학과(전공)에서의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신입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 주목 = 신입생을 위한 혜택은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신설된 기숙사 지원 장학제도의 일환으로 충원합격자 전체는 기숙사비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학 중에도 학생들이 수혜 가능한 연간 장학금은 1인당 평균 약 410만 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은 약 97%다.

학생들에게 쾌적한 생활과 RC(Residential College)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숙사는 약 4160명이 수용 가능하다. 입학성적우수 장학생과 원거리 거주자 등은 우선선발된다. 건립 협약을 체결한 23개 지자체에서 선발한 학생들을 위한 향토생활관과 공인회계사·세무사·공무원·교원양성 등 국가고시 준비생을 위한 인재양성원도 운영하고 있다. 
 
학습과 휴식을 위한 단과대학별 학생휴게공간인 10개 라운지도 구축됐다. 각 라운지는 단과대학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편의시설로 지역사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50여 년 전통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을 운영하며 학군사관후보생은 재학 중 다양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복무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개통됨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통학이 가능해졌다. 특히 1호선 영천 경마공원 연장 신규 사업 반영으로 대구대 캠퍼스는 대구·경산 도심권에 더욱 가까워진다. 현재는 대구 시내·외 통학버스를 운영하면서 총 107개 노선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고 있다. 교내노선으로 운행되는 818번 시내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4081명 모집…모집단위 신설 및 개편

김동윤 입학처장
김동윤 입학처장

대구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총 4334명 중 4081명(정원내 3583명, 정원외 498명)을 모집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부(학과) 신설 △모집단위 개편 △주요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변경이다. 급변하는 교육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패션학부(뷰티스타일링전공)와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했다. 

학부(학과) 신설 외에도 일부 전공은 학사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합했다. 기존 글로벌언어문화학부의 중국어중국학전공과 영어영문학전공은 국제어문학과로 합쳤고 생명환경학부 내 원예학전공과 바이오산업전공도 원예학과로 통합한다.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전공·학과 명칭도 변경한다. 일본어일본학전공은 일본어일본학과로, 디지털문예창작전공은 미디어문예창작전공으로, 공직법학전공은 공공안전법학전공으로, 빅데이터학과는 통계학과로, 나노화학전공은 화장품제약전공으로, 생명과학전공은 바이오메디컬전공으로,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은 에너지시스템공학과로, 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학부(패션디자인전공)으로 각각 변경됐다.

주요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시켰다. 학생부교과의 일반전형 및 지역인재전형은 △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4개 모집단위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고 고른기회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험생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학생부종합의 서류전형은 서류평가 100%로써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또는 자기소개서가 모두 필요없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으로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모집계열의 경우 주요 교과 상위 12개 과목을, 예체능 계열은 10개 과목을 각각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입학원서는 9월 13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해당자의 서류제출은 9월 13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입학처로 등기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제출이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언제든지 대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김동윤 입학처장은 “대구대는 찾아가는 입학컨설팅, 이색적인 입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대구대를 선택해 청년의 꿈과 희망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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