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향상,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 등 기여

왼쪽부터 박두순 순천향대 대학원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승우 총장(사진=순천향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나경원 전(前) 자유한국당 원내대표(현 법무법인 일호 고문변호사)가 순천향대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4일 순천향대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박두순 일반대학원장 등의 대학 관계자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고흥길 전 특임장관, 김용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2004년 정계에 입문해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 △저출산 기금 설치·운영 △한부모 가정, 미혼모 등 유연한 가정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적 접근 필요성 강조 등 실질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회 장애인특위를 구성했으며 저소득층 가정 영·유아의 장애 여부 진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정신지체장애인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 발의 등으로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순천향대는 대학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과 나경원 전 대표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합하다고 판단, 명예 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경원 전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성품, 위기의 상황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신념과 의지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과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순천향 동문 가족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많은 일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에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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