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문대혁신지원사업 운영협의회 22일 경북 경주서 워크숍
사업 운영실적·성과지표 관리, 예산 집행 등 효과적 전략·방안 공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학의 ESG 경영 실현 등 미래 교육 논의
발전협의회 역점 추진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 구체화 소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는 22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2년 제1차 대구경북권 사업단 워크숍’을 열었다. 대구경북권 대학 사업단 책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는 22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2년 제1차 대구경북권 사업단 워크숍’을 열었다. 대구경북권 대학 사업단 책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경주=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혁신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대학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전문대를 둘러싼 교육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디지털 교육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회장 윤우영, 계명문화대 기획실장)는 22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2년 제1차 대구경북권 사업단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구경북권 17개교 전문대 혁신지원사업단이 참여했다.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경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문경대 △선린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포항대 △성운대 △호산대 등 사업단 책임자가 참석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는 개최를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대경권 전문대의 교육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간 공유·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17개교 사업단 관계자들은 사업 선정·연차 평가의 핵심 지표·운영실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방안을 공유했다. 박준 광주보건대 교수는 ‘혁신지원사업의 효과적인 사업관리 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성오현 대경대 기획조정실장은 ‘혁신지원사업비의 효율적 집행 방안’을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했다.

박준 교수는 “사업 선정평가뿐 아니라 연차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을 만큼 성과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은 모든 대학이 다 안다”면서도 “보고서에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옮기는지는 대학별로 천차만별이다. 운영실적·지표, 사업비 집행 등 관리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교육체제, ESG 경영 등 대학의 교육·경영 환경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와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다. 윤태복 서일대 교수는 ‘전문대학 교육환경의 디지털 교육체제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수경 거제대 기획처장은 ‘2주기 혁신지원사업과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윤태복 교수는 “최근 국가 정책과 대학 교육에서 디지털은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 중 하나”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사회가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학의 업무 처리에 디지털 활용 기술을 적용하고, 전공별 교육에도 디지털 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과정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경 거제대 기획처장이 22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 워크숍에서 ‘2주기 혁신지원사업과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이수경 거제대 기획처장이 22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 워크숍에서 ‘2주기 혁신지원사업과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전국 사업단을 대표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장이기도 한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날 발전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단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골자인데, 사업단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소재 권역인 대경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체 성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단장은 “전체 전문대가 혁신성장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을 중심으로 교육환경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영 대경권 협의회장은 “학령인구 감소, 미래 고등교육 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 간 경쟁을 벗어나 연계·협력으로 역량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구경북권은 지역사회·대학 간 연계의 우수대학들이 많다.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전체 대학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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