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관이 가진 공익적 가치 재조명, 관련 전문인력 양성
워라밸 중시 시대흐름 발맞춰…10월 17일부터 첫 모집 나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대한 논의 등은 여가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오면서 농촌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워라밸에 대한 열망으로 농촌경관이 가진 다양한 공익적 가치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농촌의 공간계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 발맞춘 ‘농촌환경계획가’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원 과정인 ‘농촌환경조경학과’가 국내 처음으로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에 개설된다.

그간 전북대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농촌공간 계획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조경학과와 농업경제학과가 함께 이 분야에 대한 협동과정을 준비해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 과정을 통해 전북대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첫 신입생 모집을 위한 특별전형 원서를 접수한다. 일반전형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신입생 모집이 완료되면 전북대는 내년 1학기부터 농촌공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커리큘럼의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촌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농촌 환경계획 및 조경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협동과정 주관학과인 조경학과 안득수 학과장은 “농촌환경조경학과 대학원은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건설을 넘어 지역 발전을 리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촌경관에 대한 무한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환경조경학과 리플릿.
농촌환경조경학과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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