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김상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김상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오랜 시간 대학인들과 함께 호흡해온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학사회와 고등교육의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언론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우리나라 모든 대학과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어느 시기, 어느 사회에서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지만 입학자원의 급감과 사회적·기술적 환경의 급변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에 있어 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이 중대하지만 정작 지역과 대학 간의 격차를 더 벌어지게 만드는 교육정책이 난무하는 현실이 심히 우려스러운 시점입니다.

1988년 창간 이후 줄곧 대학사회와 대학인이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온 한국대학신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며 국공립대학의 역할모형을 정립하고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동의와 지지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4주년을 전국 국공립대학교 1만 8000여 교원들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신문을 통해 다뤄지는 담론들이 상아탑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갔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대학의 미래를 선도하는 매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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