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2022 국가 브랜드 가치평가 조사 결과, 한국의 국가 브랜드 파워는 전체 39개국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대비 2단계 상승한 결과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이사장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은 27일 진행된 ‘2022년 국가경쟁력 및 국가브랜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가 브랜드 파워에 브랜드 수익액을 곱하여 산출되는 국가 브랜드 가치는 전체 39개국 중 약 4조 7000억 달러의 가치를 보이며, 작년 대비 1단계 상승한 7위에 평가됐다. 1위는 미국이 약 24조 5000억 달러로 평가됐고, 독일이 약 15조 2000억 달러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약 7조 6000억 달러로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 브랜드 파워는 국가경쟁력 지수와 심리적 친근도 지수를 합한 값을 국가 브랜드 전략 지수로 곱해 결정되는데, 한국의 높은 국가 브랜드 파워 랭킹은 심리적 친근도와 국가 브랜드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심리적 친근도가 전체 39개국 중 11위로 평가됐다. 심리적 친근도를 구성하는 여러 요인 중 ‘현재 관계’가 1위, ‘관광 의향’이 6위 등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항목들이 작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미주 지역에서 심리적 친근도 점수가 급격히 상승했는데, 이는 BTS와 오징어게임 등 문화예술의 발달과 삼성 등이 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펼치면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국가 브랜드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예년과 비슷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민이 3위, 기업이 4위를 차지해 여전히 한국 국민과 기업이 해외에서 높게 평가되며 한국 국가 브랜드 파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에는 정부의 순위가 작년대비 2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 증대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이 발표한 국가 브랜드 가치 모델은 세계 62개국 130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심리적 친근도, 국가 브랜드 활동주체 평가 결과와 IPS의 국가경쟁력지수, 각 국가의 제품 및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해 산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