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반도체공학전공·파운드리공학과 신설, 2026년까지 바이오인재 2만5000명 양성
‘수요맞춤사업’에 2027년까지 국비 240억 원 집행, 미래산업 분야 전략적 투자 확대
정시에서 1877명 선발…의학계열 농어촌학생전형 수시 결원, 정시로 이월 선발

모션캡처를 활용한 바이오헬스분야 실습 장면.
모션캡처를 활용한 바이오헬스분야 실습 장면.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가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학부에 융합반도체공학전공(80명), 대학원에 파운드리공학과를 신설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통합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또한 전자전기공학부 등 5개 학과 교수들이 학제간 강의를 통해 반도체 소자·재료·공정·회로설계·신뢰성평가·시스템반도체 등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단국대는 이를 통해 시스템반도체설계·시스템반도체융합·반도체불량분석 및 품질관리 등 세 개의 국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연구역량을 검증받았으며, 이 사업에 학부·대학원생들을 대거 투입시켜 학생들의 산업현장 적응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 2026년까지 바이오 인재 2만5000여 명 양성…바이오 분야 산학협력 ‘청신호’ = 단국대는 지난해 혁신공유대학사업 바이오헬스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됐으며 1년차 성과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50여 개 바이오융합강좌를 신설하고, 컨소시엄 내 타 대학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를 도입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단국대는 교육공통플랫폼을 설치해 현재까지 6000여 학생들이 관련 강좌를 이수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2만5000여 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바이오 분야 산학협력도 꽃을 피우고 있다. 5년 전 리보핵산(RNA) 계열의 신약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산학협력단 자회사 ㈜알지노믹스(대표 이성욱 교수)는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투자금 609억 원을 유치했다. 미국 FDA로부터 간암 치료제 ‘RZ-001’의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아 간암·뇌종양·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용근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입주기업 ㈜네오펙트의 최고기술경영자를 맡아 뇌졸중, 치매환자 등 신경성 환자의 재활치료플랫폼을 개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개발 상품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2017~2018년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단국대 범정관 전경.

■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신설…디지털 헬스케어·AI 기반 첨단기계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 단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를 앞당길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STAR-Academy: Science and Technology Acceleration for Region + Academy)’은 지역의 강점 기술과 산업분야를 접목한 과학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과 공공연구 성과 실용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단국대는 일반대학원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를 신설하고, 2027년까지 68억 원의 국고사업비를 지원받아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첨단기계 분야의 기술실용화를 주도할 연간 40여 명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 다양한 분야의 연계전공·융합전공·마이크로전공 운영 = 링크3.0 사업도 비중 있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단국대는 산업계와 미래 사회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과 기업 협업에 중점을 둔 ‘수요맞춤사업’에 2027년까지 국비 240억 원을 집행한다. 사업에는 69개 학과의 교원 450명과 재학생 1만30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에게 학과별 칸막이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연계전공·융합전공·마이크로전공을 제공한다.

김수복 총장은 “단국대는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교육시스템과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에서 1877명 선발…입학성적우수자 250명 수업료 전액(1년) 면제

신은종 단국대 입학처장
신은종 단국대 입학처장

단국대는 2023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죽전캠퍼스 941명, 천안캠퍼스 936명 총 1877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26명)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395명, 나군 745명, 다군 737명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수능위주(일반학생) 847명, 실기/실적위주(일반학생) 94명을 선발하며, 천안캠퍼스는 수능위주(일반학생) 842명, 실기/실적위주(일반학생) 94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의학계열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수시모집 결원이 발생할 시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할 계획이다.

인문·자연·의학·약학계열은 수능 100%, 예능·체육계열은 수능+실기 합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외)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영어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단 의학·약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은 표준점수[(국어, 수학(미적분/기하)]와 백분위(과탐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를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자(정원내) 중 성적이 우수한 250명(죽전: 130명, 천안: 120명)을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수업료 전액을 면제한다. 인문·자연계열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능성적우수자에게는 4년간 수업료와 생활관비 전액을 면제한다(선발기준 정시 모집요강 참조).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2년 12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2023년 1월 2일(월) 오후 17시까지다.

단국대 죽전캠 수능 반영방법은 백분위(국어, 수학, 탐구)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예능계열과 건축학전공, 체육교육과는 사탐 및 과탐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건축학전공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과탐(2과목 평균)만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올해부터 수학영역과 탐구영역(2과목 평균)을 모두 반영한다. 건축학전공을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는 반드시 수학 미적분/기하를 선택해야 하며, 건축학전공·체육교육과는 수학 미적분/기하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한 체육교육과는 과탐 선택 시 5%의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한다.

전년대비 주요 변경사항은 모집군 변경이다. 기계공학과와 음악학부 피아노전공의 모집군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단국대 천안캠 수능 성적은 인문·자연·예능·체육계열에서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백분위 점수 1과목을 반영한다. 또한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의 경우 백분위 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학·약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에서는 국어, 수학(미적분/기하)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과탐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과탐II는 5% 가산점 부여 후 평균 점수 산출)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뉴뮤직과는 단계별 전형 폐지돼 일괄합산(수능 30+실기 70)으로 반영되며, 뉴뮤직과 정시 모집 종목이 싱어송라이팅으로 변경됐다. 의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정시에서 이월 선발한다.

정시모집 신입학 관련 세부사항은 정시 모집요강 또는 단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dankook.ac.kr)를 참고하면 된다.

■ 입학 홈페이지: ipsi.dankook.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죽전캠 031-8005-2550~3 / 천안캠 041-550-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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