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대학·국립대학법인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사례 및 평가 결과 발표
국립대학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 상승…주요 위원회의 여성, 의사결정 참여율 증가

(왼쪽부터) 군산대, 서울대, 춘천교대 전경.
(왼쪽부터) 군산대, 서울대, 춘천교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군산대와 서울대, 춘천교대가 양성평등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39개교)의 2022년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사례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이 기존 국립대학에서 국립대학법인까지 확대됐으며, 평가 목표와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각 대학이 제출한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양성평등교육심의외(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분과)의 심의를 거친 결과, 추진실적이 우수한 대학으로 군산대, 서울대, 춘천교대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교육부장관상을 표창했다.

군산대는 ‘신임교수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 지표에서, 서울대는 주요 보직·위원회 등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에서, 춘천교대는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 구현 노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또한 국립대학의 과소 대표 성별인 여성의 전임교원 비율과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의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2020년 18.1%에서 2022년 19.5%로 상승했으며, 주요 위원회 여성 참여율 또한 2019년 18.0%에서 2021년 20.6%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전임교원이 특정 성별로만 구성된 학과도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전임교원을 신규 임용한 ‘성별 다양성 부재 학과(학부)’ 246개 중 35개(14.2%) 학과(학부)에서 과소 대표 성별을 임용해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평등한 대학 문화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립대학이 책무성을 가지고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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