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원서 접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치된 전국 25개 대학 고사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양대 고사장에서 오전 형사법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나오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치된 전국 25개 대학 고사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양대 고사장에서 오전 형사법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나오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가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을 7월 23일에 실시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잠재적인 적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법학적성시험은 도입 직후 2009년도 첫 시험에 1만 960명으로 시작했지만 2010년도에는 8428명으로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후 △2011학년도 8518명 △2012학년도 8795명 △2013학년도 7628명 △2014학년도 9126명 △2015학년도 8788명 △2016학년도 8246명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2017학년도에 8838명, 2018학년도 1만 206명, 2019학년도 1만 502명, 2020학년도 1만 1161명, 2021학년도 1만 2244명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2022학년도에는 1만 3955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도 1만 4620명이 출원하는 등 연이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에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로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수험생을 원서를 접수할 때 9개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 수원, 부산의 경우 수험생 편의를 위해 원서 접수 시 응시 희망 학교를 선택하지만 수용인원에 따라 배정되지 않을 수 있으니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 및 정답은 시험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정답을 확정 및 발표한다.

성적은 8월 22일에 발표되며 학생들은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법학적성시험의 결과는 법전원 입학전형 필수자료로 당해 년도에 한해 활용되며 성적의 반영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법전원에서 결정한다. 특히 논술 영역은 개별 법전원에서 답안의 채점 여부 및 활용 방법을 정하고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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