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대학 졸업식 모습. 졸업생들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
해사대학 졸업식 모습. 졸업생들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이 426명의 졸업생(75기)을 배출했다.

26일 학내 대강당에서 열린 ‘2022학년도 해사대학 전기 학위수여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을 비롯해 해사대학 교직원, 총동창회장, 학위수여 대상자와 학부모, 재학생 및 명예교수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전국 모든 대학의 2022학년도 학사 학위수여식 중 가장 먼저 진행됐다.

행사는 대강당에서 개식 이후 총장을 포함한 내빈·학부모의 축사, 학위 수여, 교가 제창 및 모자 던지기, 폐식 순으로 진행했다. 학위수여식 종료 이후 해사대학 신관 세미나실에서 우수 졸업생 상장 수여도 치러졌다.

승선 실습과정이 포함된 해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졸업생들은 졸업 이후 상선에 승선해 실무 경험을 쌓고, 우리나라 해운 및 해사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는 해방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온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학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각종 해양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선배들의 노력을 본받아 세상에서 마주칠 갖가지 도전들을 정면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모교, 한국해양대학교도 오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의 이유로 해사대학과 비해사대학으로 구분해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사대학은 1월에, 일반대 및 석·박사 학위수여식은 2월에 진행한다.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는 해양계 학교 졸업생이 상선이나 어선에서 승선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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