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진학자들 대거 몰려…33대 1의 높은 경쟁률 기록

군산대 전경. (사진=군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2023학년도 교수공채에서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1일 군산대에 따르면 군산대는 2023학년도 교수공채(자율전공학부)에서는‘자율분야 채용’ 방식을 도입해 국내외 신진학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처음 실시되는 채용방식임에도 3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군산대가 채택한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산업협업특화센터(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도입에 따른 신규 특성화 분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연계분야, 융합분야 등 산업협업 능력이 출중한 융복합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초빙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학과(부) 단위로 교원을 모집한다.

심사는 기존 전공 분야를 대체할 인력을 찾는 게 아니라 지원자의 군산대 발전계획서를 평가해 자격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따라 DT(디지털대전환)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되, 군산대 특성화 방향과의 일치성, 타전공과의 연계 및 융합 정도, 창의성 및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이장호 총장은 “자율분야 교수 채용방식은 전공 지원의 장벽을 허물어 지원 분야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칸막이식 세부전공 구분으로 확보하기 힘들었던 우수 교원들을 초빙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폭넓게 가질 수 있다”며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융복합화 돼 가는 현시대에 매우 적합한 인재채용방식”이라고 말했다.

향후 군산대는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 관련분야에서의 자율분야 채용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ICC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도입에 따른 신규 특성화 분야(인공지능 융합, 스마트모빌리티 등)를 확대해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의 중점 추진 분야인 에너지신사업, 미래형운송수단, 농생명해양바이오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인재를 초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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