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경영원, ‘대학 전용’ ESG 가이드라인 준비
4개 영역, 19개 범주, 88개 진단 항목으로 구성
대학 실무·관리자 대상 ‘U-ESG 가이드라인’ 실무교육 진행 계획

한국ESG경영원이 3월 안에 ‘대학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U-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한국ESG경영원이 3월 안에 ‘대학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U-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국내 최초로 ‘대학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이 공개된다.

그동안 ESG 가이드라인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업을 위해 마련한 ‘K-ESG 가이드라인’이 있고 중소기업중앙회가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 항목을 만들어 배포된 것이 전부였다.

전 세계적으로 ESG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대학들은 지난 2021년부터 ESG 위원회를 만들고 저마다 ESG경영 선포식을 해왔다. 하지만 선포식 이후 특정 성과나 활동이 없어 ESG 선포에만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한국ESG경영원은 오는 3월 안에 ‘대학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U-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ESG경영원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속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ESG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실질적 정보가 부재하기 때문에 대학을 위한 ESG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크게 4개 영역, 19개 범주, 88개 진단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4개 영역은 대학 경영을 포함해 △환경 경영(E) △사회적 책임 경영(S) △투명한 경영(G)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최종 감수중에 있는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한국ESG경영원은 3월 말까지 대학 실무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U-ESG 가이드라인’ 실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남석 한국ESG경영원 원장은 “대학의 ESG 경영은 지속가능성의 필수 요소이며 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무”라며 “원활한 ESG 경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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