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용도별 전력소비 현황 발표
교육용 7.7%, 일반용 6.6%, 전력소비 큰 폭으로 늘어
교육용 전력 30% 단가 인상으로 대학 부담 전력 요금 ↑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발된 경기둔화에도 전력 소비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이우균, 이하 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회복과 코로나19의 점진적인 완화로 지난해 전력 소비량은 2021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상업용 소비는 전년보다 6.4%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 주택용 전력 소비는 1.4% 증가에 그쳤다.
산업용의 경우 2021년에 4.5% 증가했으나, 2022년은 용도별 합계 증가율 2.7%보다도 훨씬 적은 1.6% 증가에 그쳤다.
교육용 전력 소비량은 2021년 12.1% 증가에 이어 2022년에도 7.7%로 타 부문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육용 전력은 법령에 의한 학교인정 교육시설(부속병원 제외),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 의한 도서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한 박물관·미술관, 과학관 육성법에 의한 과학관에 적용된다.
특히 전력 요금은 2022년 교육용 전력 판매단가 30% 인상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대학인 서울대학교 캠퍼스별 총 전력사용량은 2021년 대비 1.4% 증가했고, 전력 요금은 3억 221만 6000원(14.5%)이 늘었다. KAIST 캠퍼스별 총 전력사용량도 7.1% 증가했지만 전력 요금은 무려 21억 4564만 9740원(19.5%)으로 인상폭이 컸다. 협의회 측은 단가 인상이 전력 요금 인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