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인권센터 안정적 안착 및 운영 내실화에 기여

핸드북 표지.
핸드북 표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지난 17일 교육부가 선정한 대학인권센터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대학인권센터 담당자 사건처리 핸드북’을 제작, 배포했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2022년 교육부가 대학 내 인권센터의 안착을 위해 수행한 ‘2022년도 대학인권센터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 가운데 제1유형인 ‘인권센터 운영 선도’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의 안정적인 안착 및 운영 내실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서울과기대는 지난 1년간 대학 인권센터의 사건처리 업무 특성을 반영한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인권센터 운영의 내실화 및 운영 효과성 견인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선정했다.

그리고, 외부 전문가 자문 및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 근거, 상담 및 사건 처리 절차, 상담-신고-조사-심의단계에서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담은 ‘대학인권센터 담당자 사건처리 핸드북’을 제작했다.

서울과기대가 제작한 핸드북은 전국 대학에 배포돼, 각 대학의 인권센터 운영자들에게 실무적인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사업을 수행한 서울과기대 인권센터 부센터장 김태희 교수는 “교육부 인권센터 운영 선도사업은 학내 인권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 내 구성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강화했으며, 무엇보다 대학인권센터 네트워크 활성화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하며, “다만, 인권센터가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및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학내 인권센터 등 관련 기구의 위상 정립과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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