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외대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13개 대학에서 진행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가 오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3개 대학에서 법학적성시험(LEET) 전국순회 설명회를 연다.

법학적성시험 출제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지역 대학으로 찾아가는 ‘법학적성시험 전국순회 설명회’를 마련해왔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값비싼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대면 설명회는 2019년 마지막 설명회가 열린 지 4년만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협의회가 영상을 제작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협의회에 따르면 접수 인원은 △2019학년도 1만 502명 △2020학년도 1만 1161명 △2021학년도 1만 2244명 △2022학년도 1만 3955명 △2023학년도 1만 4620명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이번 설명회에선 시험 출제기관인 협의회 소속 연구원들이 강단에 올라 학생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예정이다.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등 각 영역 문항 유형 설명, 학습 방법에 대한 강연과 조언,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진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각 설명회에선 협의회가 마련한 자료집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전문대학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이번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법학적성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5개 로스쿨에는 든든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누구나 착실하게 공부해 실력을 갖추면 사회적 약자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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