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이전보다 강하게 요구하겠다”

류시태 전국대학노동조합 12대 위원장. (사진=전국대학노동조합)
류시태 전국대학노동조합 12대 위원장. (사진=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제12대 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한 류시태 서울지역본부장이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선거 결과 류시태 위원장이 당선됐고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조합원 직선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는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으며 류시태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총 재적 선거인 9903명 중 5819명이 투표해 58.8%의 투표율 속에 류 위원장은 이 중 5421명의 찬성(93.2%)으로 최종 당선됐다.

류 신임 위원장은 임기 시작에 앞서 “학령인구감소와 대학의 재정위기 상황에서 교수와 직원 등 대학 내 노동자들의 임금은 15년간 장기 동결을 넘어 삭감되고 있다”며 “불안한 상황 속에서 교육의 질 향상, 대학 혁신을 위한 동기 부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학 교·직원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교육여건 개선의 한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고등교육재정의 대폭 확충을 통해 대학 운영비 사용의 여력을 확보해 대학 교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이전보다 강하게 요구해 성과를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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