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기후보건포럼.
단국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기후보건포럼.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단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포럼은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후보건 영향평가를 주제로 △건강을 위협하는 기후위기(가톨릭대 배상혁 교수) △미래의 기후위기 진단(한양대 김경남 교수) △기후적응을 위한 보건 정책 과제(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센터장)가 발표됐고 전문가 지정 토론 및 권호장 단국대 의대교수의 종합정리가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 악화하는 기후 위기에 맞서 기후보건의 영향평가 범위와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산모, 영유아, 고령자, 기저 질환자 등 민감 집단을 대상으로 영향평가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에 의한 건강문제 대응과 보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기후에 따른 건강 문제 제기와 정보교류 등 소통의 장을 위해 기후보건포럼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포럼 좌장을 맡은 권호장 교수(의예과)는 “이번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적응대책 및 보건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관련 연구와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단국대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중 하나인 예방의학교실은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특히 환경부, 질병관리청, 충청남도와 함께 미세먼지, 기후변화, 전자파,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치는 건강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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