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최대 전문대학, 각종 국고사업 선정으로 교육 역량 입증
‘입학이 곧 취업’,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체계적 교육과정
미국·영국·일본·베트남과 교육 교류, 재학생 해외 역량 강화 꾀해

경남정보대 전경.
경남정보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대식)는 1965년 부산에 설립된 이후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이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규모 역시 부산 지역 최대다. 재적 학생이 1만 명이 넘고 올해 입학 인원만 2512명으로 이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58년의 역사 동안 ‘13만여 명의 전문기술인을 배출한 명문사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꾸준한 호평에도 경남정보대는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혁신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정상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산업 트렌드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입지와 시설을 자랑하는 냉정캠퍼스와 미래 첨단교육의 중심 해운대 센텀캠퍼스를 충분히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중심의 체계적 교육과정, 그리고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각종 국가재정지원사업 선정…교육 경쟁력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 = 경남정보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선정됐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로컬콘텐츠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활용해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인재 및 예비창업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돼 경남정보대가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에 반도체산업분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선보인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인재육성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경남정보대의 교육 역량이 탁월하다는 방증이다.

경남정보대는 이미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국가교육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됐다. 총 502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지원을 장·단기적으로 지원받아 학생들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확충, 교육과정 혁신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전문대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종 사업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수행능력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아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65억 7000만 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120억 원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70억 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45억 원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30억 원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 9억 원 등 지역 전문대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교육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그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구축과 교육과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입학이 곧 취업, 전문대의 존재 이유에 집중 = 경남정보대는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란 명성에 걸맞게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전문대학의 존재 이유는 바로 취업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사용해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취업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업이 대학에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실습을 통한 현장경험까지 쌓은 후 취업시키는 ‘취업보장형 주문식 교육’이 큰 성과를 보여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취업시켰다. 이미 삼성중공업,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에스티로더, 약손명가, 준오헤어, 아이디헤어 등 유수 기업들과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함과 동시에 곧바로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최근 2년간 634명의 졸업생이 대기업에 취업하며 매년 입학식에서 학생들에게 선포하는‘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 다양한 국제교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대학 =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베트남 등 세계 14개국 100여 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김대식 총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 현지 두 곳에 한국어학당을 개소하고 K컬처 수요층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과 취업지원 정책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과 만나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현지 대학교 5곳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남정보대는 미국과 영국, 일본의 자매대학에 해외연수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대만의 대학과는 교환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호프 국제대학과 영국 버튼앤사우스더비셔대학, 호주 James Cook University Brisbane 으로 학생들을 보내 진행하는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남정보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등에 선정돼 많은 학생들이 해외교류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K-Move 사업을 통해 파견한 학생들이 전원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해 근무 중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남정보대는 학생의 해외취업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미래 사회 인재 길러내기 위해 학과 특성화·학과 간 융합 교육 제공 = 경남정보대는 1965년 설립된 이래 수많은 외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고 13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전문기술인으로 배출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과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8개 학부, 38개 계열 및 학과로 개편할 계획이다. 각 학부는 △첨단미래학부 △공간디자인학부 △문화콘텐츠학부 △보건의료학부 △커리어학부 △관광외식학부 △라이프케어학부 △성인융합학부 등이다. 학과 특성화와 학과 간 융합교과목을 적극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 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인적 물적 역량을 집중해 신산업 특화대학, 다시 말해 차별화된 전문대학만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정보대는 대한민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대학으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재취업과 창업, 그리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과 간 융합을 통해 성인학습자에게 맞는 보다 새롭고 실용적인 학문으로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또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방법을 채택한 별도 과정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15년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738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장학제도 역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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