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혁신인재양성사업 협약 체결

김동원 고려대 총장(왼쪽)과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왼쪽)과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과 손잡고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고려대는 28일 고려대 본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2023년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 인재양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및 교수진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김주영 개인정보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더불어 롯데멤버스, 엔씨소프트, 토스, 법무법인 율촌, 소만사, 에스에스앤씨, 파수 등 고려대 개인정보보호 산학협력 얼라이언스 참여 산업체 대표 및 주요 임원진이 함께 자리해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3년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은 신산업 분야 산업·경제 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선정 대학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2년간 △개인정보 보호·활용에 특화된 전공과정 개설 및 운영 △산·학 협력 기반 체험 교육과정 연계 △개인정보보호 분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실습환경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고려대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 수행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산학협력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보안학부, 법학전문대학원, 행정학과를 연계해 2023년 2학기 개인정보보호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정보보호 기술은 물론 법률과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데이터를 다루는 현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려대학교는 현장 수요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산업계와 협력해 국내 최대의 개인정보보호 융합인재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에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겠으나, 고려대가 보유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더 큰 성과가 기대되며 국내 많은 대학에서도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공 또는 학과 개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이행하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경쟁력을 심어준다는 책임감과 보람이 충만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디지털대전환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시대에 데이터를 기술·법·제도적으로 정확하게 알고 쓰는 것은 물론 타인의 개인정보를 지켜주는 전문성이 미래 리더의 기본 역량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정보보호대학원·스마트보안학부가 지닌 역량과 금융, 헬스케어, 교통, 공공, 게임, 플랫폼서비스, 에너지, 경찰,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우들의 힘을 모아 개인정보보호 혁신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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