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교육 위해 ‘산학융합로봇캠퍼스’ 조성…관련 재정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취업률 1위 고수…‘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교육’으로 정평
수시모집으로 2657명 선발…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

대구가톨릭대 전경.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전경.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올해 개교 109주년을 맞은 영남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이다. 1914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개교 후 한강 이남 최고의 여자대학으로 평가받던 효성여자대학과 1994년 통합해 현재는 1만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09년 역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 교육에 진심인 대학…교수법 향상 교육, 학생 밀착형 교육 실현 = 대구가톨릭대는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표방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학년도 교수법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는 총 2521명(중복 포함)으로, 1인당 5.9회에 이른다. 30명 이하 소규모 강의비율은 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63.1%로, 비수도권 대형대학 평균 55.7%를 크게 상회하는 등 학생들과 밀착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를 핵심역량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분석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라 시스템’은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는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대구가톨릭대는 대구·경북 대형사립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중 취업률 1위 자리를 9년 연속으로 지키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의 취업률은 61.1%로 대구경북 대형대학 중 유일하게 취업률 6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건축학과, 약학과, 식품영양학과, 외식조리학과는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성교육 전담부서인 ‘인성교육원’을 설치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사랑나눔봉사단을 창단해 노력봉사, 재능기부, 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조직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인성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부,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제8회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전담부서의 관리 하에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장기간 체계적으로 운영한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모여 자유롭게 책을 보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모여 자유롭게 책을 보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반도체대학’ 운영 = 대구가톨릭대는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와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2023학년도에 ‘반도체대학’을 신설했다. 

반도체대학에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 △반도체공정학과를 두고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준 높은 반도체 교육 운영을 위해 교내 보유하고 있는 실험실습실뿐만 아니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하고 있는 ‘산학융합로봇캠퍼스’의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삼성, SK, LG 등 관련 기업과의 산학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반도체전자공학과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2022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경상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사업비 26억 원을 교부받는다. 이로써 반도체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설계·제조공정 전문가, 반도체 장비 제어·운용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전공기초 △실무기초 △전공심화 △실무심화 △현장적용 5단계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60여 개의 채용약정기업과 현장실습 연계,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9년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가장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됐다. 6년간 151억 원의 지원을 받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공학, 게임공학, AI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매년 200여 명씩 배출하고 있다. 

■ 선진교육 환경 구축…첨단강의실, 녹화스튜디오 구축 = 내실 있는 교육 운영과 더불어 선진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1년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 6’을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9억 원을 투자해 전 강의실, 학생 이용시설에 중계기 1013대를 설치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캠퍼스 내에 105개의 첨단강의실을 구축하고, 8개의 녹화스튜디오를 조성해 온라인 강의가 일상이 된 시점에서 교육 효과와 학생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캠퍼스의 중심인 중앙도서관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1층은 융합형 디지털 교육 공간, 2층은 창의교육 공간, 3층은 문화와 IT 기술이 어우러진 액티비티 교육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미래형 도서관으로 완성했다.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체험형 교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캠퍼스 바로 앞까지 연장 개통돼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통학시대가 시작되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절감된 통학버스 운영비가 학생 복지로 활용될 경우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열람실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중앙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열람실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 자유로운 학습을 돕는 학사제도 운영 = 학업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학사제도도 눈에 띈다. 신학부, 의예과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하다. 학과별 인원 제한 없이 2학년 1학기부터 복수전공이 가능해 본인이 희망하는 2개의 학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선택의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하기 위한 전과제도도 신학부, 의예과 등 일부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운영된다. 2학년 1학기부터 학년별 입학정원의 100% 인원이 다른 학과로 전환할 수 있고, 예체능계 재학생도 일반 모집단위로 전과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갖췄다. 

신입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부담 없는 대학생활을 돕는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인문계열 100만 원, 자연 및 예체능 계열 150만 원의 ‘DCU스마트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유스티노자유대학, 신학부,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제외) 수시모집 최종 선발자 중 가톨릭 성직자의 추천을 받은 경우 ‘가톨릭성직자추천 장학금’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유스티노자유대학, 의예과, 약학대학, 간호대학, 신학부,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사범대학 제외)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로 2657명 선발…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  

대구가톨릭대는 2024학년도에 총 2778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그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2657명(95.1%)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으로 모집하며, 전 모집단위(의예과, 약학부, 간호학과, 체육교육과 제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대구가톨릭대는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승부를 거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수시모집에서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고교 학업 및 활동 특성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간 구분 없이 총 6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교과전형(960명), 지역교과전형(461명), 특성화고전형(87명), 기회균형전형(24명), 지역기회균형전형(7명), 라이프융합전형(25명)에서 총 15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다른 전형요소 없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단 교과전형의 신학부, 의예과, 지역교과전형의 의예과, 약학부, 지역기회균형전형의 의예과는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의예과와 약학부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 신학부는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인성면접(의예과는 다면인적성면접(MMI면접))을 실시한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어촌학생전형(98명), 기회균형선발전형(37명) 등에서도 학생부교과 100%로 많은 인원을 모집하므로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종합전형(352명), 지역종합전형(106명), SW전형(18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17명)으로 총 4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종합전형, SW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5배수(지역종합전형 의예과는 7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 등을 중심으로 고교시절에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된 비교과 활동과 대구가톨릭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 지원학과의 전공적합성, 열정,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충실하게 고교과정을 이수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과 관련한 활동을 한 인재라면 유리한 전형이다.

실기/실적 전형으로 선발하는 생활체육학과와 체육교육과, 음악학과, 실용음악과는 학생부교과 20%와 실기 8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디자인대학은 학생부교과 10%와 실기 90%를 반영해 뽑는다. 실기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서도 예체능계열을 선발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 예정이다. 본인의 학생부교과 성적을 대구가톨릭대 입학종합정보 홈페이지의 학생부 성적산출프로그램을 활용해 작년 입시 결과와 비교 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구가톨릭대 입학처에서 진행하는 각종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반적인 입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 입학 홈페이지 : ibsi.c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850-2580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