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 입각한 재활복지와 ‘나눔품성’ 특성화 추진, “자발적으로 돕는 인재 기를 것”
재활복지 보건의료 교육의 요람…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도 높은 합격률 자랑해
전 세계 51개 나사렛대와의 네트워크 구축…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및 외국인 유학생 문화교류 지원

나사렛대 전경. (사진=나사렛대)
나사렛대 전경. (사진=나사렛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1954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나사렛신학원으로 출발해 올해 건학 69주년을 맞았다. 1979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시대를 거쳐 1980년 천안에 3만5000평 규모로 이전한 대학은 30년이 넘은 지금 7000여 명이 재학생이 머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나사렛대는 2018년 대학기관인증평가 및 재활복지특성화 우수대학, 교육부 선정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이어 2020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 교육 복지실태평가에서 7회 연속, 19년간 최우수대학에 올랐다.

■ ‘품 인증제’ 통해 사회 섬기는 인재 배출 = 나사렛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재활복지와 ‘나눔품성’ 특성화를 강조한다. 특성화 제반 여건, 대학 내부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고려해 재활복지 분야 맞춤형 특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나눔품성 교육’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나눔을 실천할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글로컬 나눔품성 특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나눔품성 전문교육, 글로컬 활동 강화, 나눔품성 체계 구축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POOM) 인증제’를 실시&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졸업인증과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나사렛대 학생들이 사회를 섬기면서 영향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의 초점과 역량이 맞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나사렛대 학생들이 재활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나사렛대)
나사렛대 학생들이 재활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나사렛대)

■ 국내 최초 인간재활학과 신설…재활복지 보건의료 교육의 산실 =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재활공학,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나사렛대는 복지와 재활 분야 학과를 중점적으로 개설해왔다. 1999년 재활복지대학원 설립을 통해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보건의료 교육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학생 온라인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전부터 장애학생의 이러닝시스템과 학습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UD(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기반 무장애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한 것도 나사렛대가 시작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강좌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활복지를 한 단계 선도했다는 평을 들었다.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도 강원, 세종, 충남지역 수석·차석 배출을 비롯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간호학과는 2020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학과 졸업생들은 서울 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 100% 취업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도 10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역시 졸업자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해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나사렛대 캠퍼스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 (사진=나사렛대)

■ 미국·일본·중국 등 39개국 124개 해외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 맺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 나사렛대는 미국의 8개 대학을 비롯해 전세계 51개 국제 나사렛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오클라호마시티대, 일본 츠쿠바기술대, 갓츠이 여자대, 중국 북경연합대·남경사범대 등 39개국 124개 해외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학년도 제2주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 평가기준을 충족해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은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화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나사렛대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원어민 교수 영어수업 △글로벌 캠퍼스 체험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글로벌 튜터링 △글로벌 프렌즈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로 외국인 유학생들과 소통하며 문화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네팔, 인도, 라오스, 나이지리아, 케냐, 카메룬 등 24개국 16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80여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이런 국제화 역량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것”이라며 “폭넓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연 나사렛대 입학처장
김준연 나사렛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1219명 선발…간호학과 제외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어

나사렛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1349명 중 90.4%인 1219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835명) △학생부 종합(256명) △실기위주 전형(128명)으로 나눠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로 4배수 선발하고, 2단계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더욱이 2024학년도부터는 교사추천서와 더불어 자기소개서가 완전 폐지됐기 때문에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정원내 일반전형과 글로컬지역인재Ⅰ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이므로 나사렛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KNU성적산출 프로그램에 자신의 학생부 교과성적 중 국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포함), 과학 5개 교과의 내신등급을 입력해 점수를 산출한 후 지난해 최종등록자 성적결과와 비교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3학년도에 이어 2024학년도에도 성취평가제에 따른 교과내신도 반영하므로 자신의 내신등급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은 간호학과만 적용하며 일반학생전형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여야 한다.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탐구영역은 1개 과목 등급 반영이 허용된다.

실기위주 전형에서는 재활스포츠학부, 실용음악학과, 태권도학과 모두 각 종목별로 세분해 모집하며 특히 재활스포츠학부는 2024학년도에서는 면접고사 대신 학생부교과 10%와 실기고사 90%로 선발한다. 재활스포츠학부 및 태권도학과의 경우 특기자 전형으로도 모집한다.

재활자립학부는 창의융합인재전형, 장애학생전형(정원외) 모두 지적장애와 자폐장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자격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장애학생 전형 모집인원이 많은 대신 충원 합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최초 합격을 목표로 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kornu.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41-570-7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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