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불국사 찾아 선진 한국·한류 배우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베트남 소재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이 최근 현대車, 대선주조, BPA 탐방 체험 등을 통해 선진 대한민국의 한류를 1주일간 생생하게 체험했다.
동명대(총장 전호환) 최초의 ‘인바운드’ 글로벌 재직자 교육으로, 이 대학 브랜드 Do-ing(도전·체험·실천) 교육의 수출과 확산을 본격화한 것이다.
동명대는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회원사 베트남인 중간관리자 28명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체 재직자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국내 곳곳에서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역사 특강, 스마트팩토리 등 국내 여러 산업현장과 한국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인들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한국기업 근무의 자긍심을 높이며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확산하는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하게 됐다.
연수생 대표 응웬 미에 하이엔 씨는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배웠다. 이 교육이 매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수생 부엉 티 이엔 씨는 “부산지역 기업과 시설 등을 둘러보며 한국이 왜 선진국인지 알게 됐다”면서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연수 기회가 또 생긴다면 동료에게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LINC3.0사업단(단장 신동석) 공유협업센터(센터장 정규영)는 지난 8일까지 1주일동안 스마트팩토리, 부산항만 및 북항 재개발 현장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산업과 문화의 우수성을 폭넓게 알렸다. 1일차 국제교류본부 찐 티 한이 교수의 ‘한국문화 및 한류’ 주제 특강과 교내 데이터센터, 조선해양플랜트센터, 로봇VR/SI센터 등지 탐방, 환영만찬(기숙사)을 가졌다. 2일차 산업시찰 일환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자동차산업 동향과 현대자동차 소개에 이어, 생산라인 및 수출항에서 자동차 제조와 수출 현장을 생생하게 견학했다. 불국사 및 황리단길 걷기 등 한국문화 체험도 했다. 3일차 선박용 기자재 및 탄소저감장치 등을 생산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파나시아(미음산단), 대선주조를 잇따라 방문해 공장자동화 시설 등을 견학했다. 4일차에는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부산신항 시설 및 홍보관 투어와 함께 운영현황 등을 들었다. 항만안내선을 타고 항만시설을 둘러봤다. 북항재개발 홍보관에서는 북항재개발 현황과 미래 부산 발전상을 접했다. 저녁에는 리더십 함양 및 상호교류 교육을 가졌다. 5일차에는 용궁사, 해운대 해변열차 등을 체험하고 벡스코와 신세계백화점 센터 등을 투어하는 조별활동을 펼쳤다.
참가자 1인당 일정한 교육비를 받고 유료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동명대의 지난 2월 베트남 방문 및 KOCHAM과 MOU체결의 후속 결실이다. 베트남 한국기업 근무 현지인을 처음으로 국내에 초청해 연수를 가진 것은 글로벌 현장실습 및 해외취업 등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신동석 단장은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방문을 통한 협약 이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다양한 글로벌 공유협업 활성화의 신호탄”이라면서, “이번 연수 참가자 만족도 조사 및 분석 등을 거쳐 2기 연수를 내년 7월 더 알차게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CHAM은 베트남외국인연합회설립규정에 따라 2003년 12월 설립운영 중인 법정 민간경제단체이다. 모든 업종 기업을 망라해 상공인 모두를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로, 베트남 중남부 진출 한국기업 전체를 대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