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과 ESG’ 주제 제11회 학술대회 개최
ESG, 생물다양성 관련 다양한 세션 마련…“ESG·교육 통해 ESG 스카우트 양성해야” 제안

한국ESG학회와 순천대 범민법학·연구소는 11일 ‘국가정원과 ESG’을 주제로 제1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ESG학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ESG분야 전문가들이 생물다양성은 물론 이와 밀접하게 관련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ESG와 교육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스카우트를 양성하자고 제안했다.

한국ESG학회(회장 고문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순천대 범민법학·연구소가 주관한 제11회 학술대회가 11일 ‘국가정원과 ESG’을 주제로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 1층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국가정원과 ESG’에 관한 이번 행사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학술대회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ESG를 실천하는 것을 알리고, 이를 통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기조발제에서는 정진호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교수가 ‘ESG와 철강’을 주제로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한동해 포럼)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제1부 세션에서는 이상수 환경부 사무관이 ‘국가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방향’ 발표를 통해 글로벌 생물다양성 협약 및 한국 정부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제2부 세션에서 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전 SBS 기자)는 ‘생물다양성과 ESG’를 주제로 우리나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물다양성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진정성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제3부 세션에서는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 ESG와 교육에 대한 발표를 통해 ESG의 보편적 개념화와 교육을 통한 실천을 강조했다. 제4부 세션에서 지방행정 전문가로 테드(TED) 강연자로도 이름을 알린 최덕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총감독은 미래 생태도시로 순천만의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책임을 강조했다.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세계에 ESG 규범화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ESG동맹’ 상황에서 ‘국가정원과 ESG’라는 대주제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자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을 가진 생태도시 순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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