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Tech 기반 '청년 StartUp 1번지' 조성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종로구와 함께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성균관대는 종로구와 ‘Culture & Tech 기반 청년 StartUp 1번지 조성’을 위해 3년간(2024년~2026년) 서울시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은 ‘청년 예비·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학 인적·물적 자원과 자치구간 협력으로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서울시에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성균관대학교는 2017년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 2020년 종합형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2024년 종합형 사업 선정으로 총 10년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성균관대는 대학이 가진 창업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종로구를 '청년 StartUp 1번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종로구와 함께 180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청년일자리 1440개 창출과 매출 1조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Culture & Tech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 △창업기업 특화 육성 및 스케일업 △입주기업 동반 지역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로구-성균관대 주민창업교육.
종로구-성균관대 주민창업교육.

한편 종로구는 캠퍼스타운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자치구 인프라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종로구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의 보육공간을 위해 종로구 임시청사에 종로청년창업센터(2개 층, 17개실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종로구에서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박람회, 청년생활 클리닉에 창업부문을 신설한다. 이번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종로구는 서울의 Culture & Tech 중심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균관대-종로구의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에는 배화여대, 한국방송통신대가 함께 참여한다. 배화여대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3개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는 문화예술 창업을 위한 극장과 창업보육공간 2개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서 종로구 관내에 있는 대학과 협력해 ‘종로구 관내대학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장 겸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이번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제로 투 원(0에서 1을 만드는 진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지역 협의체 운영과 창업문화 확산을 통해 종로구를 문화와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