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ODA) 선정과 함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가운데선 유일하게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도 참여한 바 있다. WCC는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대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문대 최고의 명예로 통한다. 대학 교육환경,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출 등을 종합 평가해 참여대학을 선정한다.

대구보건대는 이처럼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이른바 그랜드슬램 7관왕을 달성해 국내 최고 보건 특성화 대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끊임없는 교육혁신 국내 ‘넘버원’ 교육 품질 우수 대학 = 전문대에선 최초로 개설된 보건통합교육센터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은 대표 교육혁신 사례로 꼽힌다. 보건통합교육은 보건의료 계열 전문 직종 간 연계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대상자 중심의 문제해결력, 협업·융합 역량을 갖춘 우수 보건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건통합교육은 융합 교양 과목과 보건의료 산업현장과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보건 계열 학과와 실습 병원이 함께 있는 대구보건대만의 대표 브랜드 교육이다.

대구보건대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도 완비했다. 대학은 DHC-비교과 통합관리 시스템(이하 DHC-드림스토리)을 구축하면서 시행했던 자원봉사PASS제, 기본심폐소생술(BLS)졸업인증제와 함께 전문기술과 성실한 인품을 지닌 명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DHC-드림스토리는 전공 직무역량뿐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의 특화된 비교과 관리 시스템이다.

DHC-드림스토리는 6대 핵심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설계한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체계와 이러한 결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공동체의식, 직업윤리, 의사소통역량, 융복합역량, 문제해결력, 현장실무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400개 이상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이수 결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모든 신입생은 입학 시점에 실시하는 6대 핵심역량진단검사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핵심역량을 확인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가이드에 따라 이수하게 된다. 학년마다 DHC 핵심역량진단 검사를 실시해 핵심역량 향상도를 점검하고, 졸업 시점에 모든 학생들이 6대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자기 계발을 위한 진로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상담센터도 대구보건대의 자랑거리다. 전국 전문대 최초로 ‘잡팜(Job Farm, 직업농장)’을 개발해 5년 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잡팜’은 대구보건대가 학생을 위해 추진한 적성 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직업·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이다. 잡팜은 직업농장이란 명칭대로 물과 비료를 주듯 학생들에게 최적의 진로를 돕고 잘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상담센터는 학교 적응과 적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신입생, 재학생의 진로·취업 역량개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진로 지도법, 생활 상담 기술 교육을 받으려는 지도교수까지 대학 구성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은 △신입생·복학생·유턴 대학생 대상 대학 적응 강화 프로그램 △공감과 소통을 위한 집단상담 등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학사경고 예방 프로그램, 개인 상담 등 진로·심리 심화 프로그램만 연평균 2만 3000여 건을 진행한다.

10년 이상 10여 개국 해외 자매결연대학과 시행하는 ‘글로벌리더십캠프’, 2016년 11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술대회’,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AUAP 회장 역임(2017~2018년)’ 등은 대구보건대 글로벌 교육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고용노동부 청년 해외 진출과 K-무브(Move) 사업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이 사업으로 치기공학과는 최근 7년간 미국·캐나다·독일·영국·호주·뉴질랜드 등으로 현장실습·취업을 지원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안경광학과와 치위생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간호학과 등 5개 학과는 미국·캐나다·독일·호주·일본·대만·싱가포르 등에 수준 높은 해외 취업에도 성공한 바 있다.

■ 교육 콘텐츠 해외수출 큰 효과로 ‘탄력’ = 대구보건대는 지난 2018년 해외 맞춤식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케이널싱(K-Nursing) △케이리헵(K-Rehab) △케이랭귀지(K-Language) 등 6가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육콘텐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대학·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된 바 있다. 한류 문화 열풍이 부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 조리,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대학에서 제작한 온라인 교육을 현지에서 받게 하고 향후 우리나라에서 1~2주 과정을 실습을 진행하는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이다.

대구보건대는 이같은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 10개교 이상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단기 외국인 연수생을 유치했다. 이러닝 콘텐츠 관련 필리핀 7개교, 베트남 3개교, 호주 1개교 등 총 16개교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교육콘텐츠 수출로 해외 대학 교류 활성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교육한류 열풍 등 1석 3조 효과를 일으켰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해외 대학과 언택트 교류 방식으로 물리적·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보다 사업을 확대해 임상병리학과·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가 참여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에도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ODA)에 선정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보건폴리텍대(Health Polytechnic Jakarta II)에 우수 치과 기공 기술 전파, 구강 봉사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학으로 우뚝 섰다.

■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 대구보건대는 전국 전문대 중 가장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으로 평가된다. 이 대학은 전국 3개 전문대만 선정되는 교육부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 대학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22년 전문대학 교수학습 혁신대회’ 최고상인 교육부 장관상도 받은 바 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같은 대회에서 공학계열·자연계열·예체능계열·인문사회계열 최고상을 받았으며, 교수학습 현신대회에서 본상 수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보건계열 국가고시’서 탁월한 성적으로 ‘두각’ = 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22년 보건의료 국가고시 2개 분야에서 전국 수석자를 배출했다. 치기공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2개 학과는 2021년 보건의료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배출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를 거뒀다. 2020년에도 임상병리학과와 방사선학과에서 각각 차석을 배출했다. 2019년에는 임상병리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서 전국 수석자 2명이 나왔다.

치기공학과를 졸업한 김창식 씨는 제50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 씨는 305점 만점에 299점을 획득해 응시자 1057명 중 1등으로 합격했다. 그는 국가고시 성적뿐 아니라 여러 경진대회에서도 우수 성과를 보였다. ‘2022 영남권 치기공학과 학생 실기 경진대회’와 ‘KDTEX 2022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자 19명을 배출했다. 특히 작업치료학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42명이 전원 합격, 6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 고학력자 매년 수천 명 지원, ‘유턴’ 전국 대표 대학 = 대구보건대는 매년 지역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대학 중 하나다. 특히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많이 지원하는 학력 유턴 대표 대학으로 꼽힌다. 2023학년도 입학전형 기간에만 1460명의 대졸자가 지원했다. 최근 5년간 대졸자 지원자 수는 6500명을 넘어섰다.

■ 최고의 교육환경, 최첨단 실습시설 = 대구보건대 교육환경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년 전부터 꾸준히 ‘그린(green) & 클린(clean)’ 캠퍼스를 조성한 결과 대학 캠퍼스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나 박물관 같다는 찬사가 지역사회에서 나온다.

대구보건대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최첨단 임상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미국심장협회(AHA)의 심폐소생술 교육기관(BLS Training)으로 인준받은 바 있다. 공인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로서 교육에 활발히 이용된다. 최근 5년간 재학생 1만 279명이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교육받았다. 이밖에 최근 8년간 대한간호협회 보수교육, 지역민 대상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76회 진행해 총 2781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같은 기간 지역사회 시민을 대상으로도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109차례 진행해 총 2058명에게 교육했다.

학과실습실이 우수해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치위생학과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으로, 환경보건학과는 국가자격증 시험장으로, 글로벌호텔조리학과는 바리스타 시험장 등으로 사용된다.

■ 25년간 헌혈 축제 개최하는 ‘봉사 대학’ = 대구보건대는 지난 1971년 개교 이후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은 헌혈이라는 신념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헌혈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1999년 처음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헌혈의 날’로 제정해 축제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25년간 개최한 ‘대구보건대 헌혈 축제’는 대학 캠퍼스와 교내 헌혈의 집 등을 비롯해 2·28 중앙공원, 반월당 적십자병원 등 대구 내 중심가 등에서 진행했다. 헌혈 축제는 교직원과 동문, 학생,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헌혈을 하고 헌혈사랑 캠페인을 벌였다. 올해까지 총 2만 1400여 명이 헌혈 나눔에 참여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4학년도 수시 1차에서 1796명 선발…전체 정원의 86.2% 수시 1차로 모집

대구보건대는 2024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전체 정원 2083명 중 86.2%인 1796명을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고 출신 1153명, 특성화고 313명, 대학 자체 전형 186명, 비교과 전형 112명, 고교연계교육협약전형(신설) 32명 등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성적 반영 방법은 학과마다 차이가 있다. 보건행정학과와 언어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신설), 스포츠재활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은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학생부 100%고, 면접에 참석하면 가산점 7%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일은 10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이뤄지고,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20일이다.

권덕문 대구보건대 입학처장은 “수시 1차, 수시 2차, 정시 등 모집시기별로 학과·전형·주야간에 관계 없이 최대 2회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해 지원자에게 다양한 입학 기회를 제공한다”며 “면접 참여 여부가 합격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면접에 불참하더라도 불합격되지는 않지만 면접 참석자와 달리 학과별 면접점수나 가산점을 받을 수 없어 참석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www.dhc.ac.kr/iphak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32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