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분리기 없이도 세포 분리‧세척 기술 개발

왼쪽부터 한병조 교수, 김민지 학생, 남정훈 교수. (사진제공=인천재능대)
왼쪽부터 한병조 교수, 김민지 학생, 남정훈 교수. (사진제공=인천재능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재능대 디지털바이오테크과 김민지 학생이 참여한 공동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저널에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논문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SCI급 국제저널인 〈Micromachines〉 특별호에 지난달 말 게재됐다.

전문학사 과정의 학생이 SCI급 논문의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집중적으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뤄낸 성과다.

인천재능대 연구팀은 바이오칩을 이용해 혈액 내에 포함된 백혈구를 깨끗한 용액으로 이동시켜 순수한 백혈구만을 분리 및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기술을 사용하면 대형 장비인 원심분리기 없이도 혈액과 소변, 뇌척수액 등의 다양한 생체시료로부터 대상 세포를 분리‧세척할 수 있다. 향후 백혈구 진단과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시료 전처리 기술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에 참여한 김민지 학생은 “학과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를 공동 지도한 남정훈 교수와 한병조 교수는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더 많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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