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의 변화와 AI 활용 교육을 통한 대학 교육 혁신’ 주제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나눠 고등교육 관련 발표 이어져

아시아교육협회가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고등 교육의 변화와 AI 활용 교육을 통한 대학 교육 혁신’을 주제로 2023년도 HTHT 대학 컨소시엄 하계 교직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열었다. (사진=아시아교육협회)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아시아교육협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고등교육의 변화와 AI 활용 교육을 통한 대학 교육 혁신’을 주제로 2023년도 HTHT 대학 컨소시엄 하계 교직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일반대학 분과 13개교, 전문대학 분과 14개교와 기타 유관기관 2곳에서 총 255명이 참여했으며, 비회원대학은 3개교가 참여했다. 참여자 중에서 일반대학 89명, 전문대학 81명 등 총 170명이 이수자로 집계됐다.

첫 강연은 아시아교육협회 상임이사인 조훈 서정대 교수가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 대학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대학 간의 경쟁이 대학 유사 교육기관과의 경쟁으로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짚었으며 종적 서열화가 심한 국내 대학이 외국 사례처럼 횡적 경쟁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 강연은 ‘생성형 AI의 대학 수업 적용 방안’을 주제로 서경원 서울과기대 교수가 담당했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서비스 유형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교수학습법과 관련해 학습추천 시스템, 적응형 평가 시스템,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을 도구로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세 번째 강연은 이길재 충북대 교수가 ‘재정지원사업의 관리 방향’을 주제로 데이터 수집·통합 시스템과 관련해 대학별로 성과목표가 다르므로 자체적인 기획을 통해 개발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옥영 성균관대 교수는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모든 학생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은 중요하나, AI 거부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차 오전 세션에서는 직무연수에 참여한 에듀윌, Lesser, 나이테듀, 팀플백, 큐리어드, 메이저맵 등 업체와 함께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대학 교육 혁신’을 주제로 아시아교육협회의 에듀테크 컨소시엄과 연계한 코스웨어 소개와 활용에 대한 가이드가 제시됐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별 사례 공유도 이어졌다. 최재원 아주대 박사와 김수연 영산대 부총장이 일반대학 분과 강연을 맡아 진행했으며 전문대학 분과에서는 박정근 수원여대 교수와 김정호 마산대 교수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중도탈락예측 개념을 소개했다. 두 대학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은 김홍기 서울대 교수가 ‘공유대학 플랫폼과 통합 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2024년부터 성과 확산이 시작되는 2단계 로드맵과 데이터 기반의 P³BL(Problem, Project, Prompt Based Learning)에 대해 소개하며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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