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국책사업 통해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연계교육 강화
미래산업 전문인력 배양…AI 실무인력 양성 과정, 디지털 전환 교육 등 실시
친환경미래산업DX·스마트헬스케어 ‘마이크로디그리’ 개설로 입학자원 확보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로봇응용기술교육센터.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기 1, 2차년도를 거치면서 지역사회 상생협력과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 미래·첨단 교육 시스템 선도…창의·융합 인재 양성 ‘앞장’ =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미래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미래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발 빠르게 도입했다. 메타버스를 오리엔테이션과 종강식, 우수성과 공유회 등 다수의 행사에 활용했다. 나아가 재학생들이 직접 가상공간을 제작하는 ‘함께타요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한 메타버스 캠퍼스도 오픈했다. 메타버스 활용 교육 콘텐츠도 7개 제작했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설된 미래혁신기술교육센터에서는 올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XR-AI 관련 교직원 역량향상 교육, 재학생 대상 코딩교육, 3D프린팅 관련 교육을 진행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융합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지역 재직자,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 : Digital Transformation) 교육과 로봇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XR-AI첨단교육센터’에서는 ICT 및 VR·AR 교원역량개발 실무 교육을 진행했으며 재학생을 대상으로 VR·AR 콘텐츠 제작, 자바·리눅스 전문가과정 등을 운영했다. 올해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실무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유레카’ 프로그램 중 우쿨렐레 수업.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유레카’ 프로그램 중 우쿨렐레 수업.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지원 중심 역할 = 지역 산업체와 상생형 산학협력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2019년에는 산학협력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유료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유료 가족회사를 바탕으로 현장실습, 취업 연계, 산학공동교류회 등 체계적 산학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해 현장 실무형 교육도 정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특화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체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 생산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3D프린팅 교육, 경력 단절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있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지원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상 방치 및 운동치료와 관련해 재능기부를 했다. 간호학부 교수와 재학생들도 산학협력 프로그램, 초중고교 진로체험 프로그램, 간호보건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세무회계학과는 매년 연말정산과 종합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 지역 세무서에서 세정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양데이 프로그램 중 ‘기발한 메이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교양데이 프로그램 중 ‘기발한 메이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 최신 경향에 맞춘 교육의 진화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 전문대 입학자원이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로 확대되면서 ‘마이크로디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대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하는 다양한 교육방식에 더해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작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유형에서는 울산지역 특화 산업인 에너지·제조산업과 지역사회 기반 산업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인 ‘친환경미래산업DX 마이크로디그리 과정’과 ‘스마트헬스케어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시의 지원과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유형)’ 지원으로 올해 구축한 바이오 에너지 Lab에서도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울산과학대 대표학과인 화학공학과에서도 마이크로디그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개설을 목표로 부전공 제도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검토 결과에 따라 부전공 제도를 타 학부(과)에 확산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 대표 취업 명문 학과 ‘화학공학과’…우수한 전문기술 인력 배출 =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는 최근 4년간 평균 82%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대표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4년간 평균 92.8%의 유지취업률을 기록해 ‘높은 취업률에 빛나는 취업의 질’을 보장하는 학과로 꼽히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화학공학과 졸업자 중 직장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취업률이 64.8%로 집계됐다. 대다수 학생이 대기업 규모의 석유화학기업과 정유회사에 취업한 셈이다.

화학공학과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대학과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있다.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는 지난 2003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학과평가에서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5년에는 한국언론인포럼으로부터 특성화 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2008년 취업약정제 사업 학과에 선정됐다. 특히 중소기업기술사관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2009부터 2020년까지 공학계열의 주력 학과로서 지원받았다.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15년에는 취업약정형 교육과정 지원 대상 학과에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상 학과로 선정돼 학과 교육의 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인사말] 조홍래 총장 “울산의 지역주민·기업들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것”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울산과학대는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인 울산의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밀집한 전국 최고의 산학협력 여건을 활용해 지역 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서 첨단기술 교육의 장이라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XR-AI, 코딩, 로봇, 미래모빌리티, 에너지바이오 Lab 등 지역의 미래산업을 위해 교육 환경 구축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구축된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재직자 교육으로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문화·체육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는 단순한 지방 전문대학으로 멈추지 않고 학생 행복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로 향하는 전진기지, 사회적 가치지원을 통한 지역 상생의 중심으로서 전문대학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울산과학대는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총장 이하 모든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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