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김일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한국대학신문이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학사회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부침 속에서도 대학정론 추구, 대학문화 창출, 대학여론 선도라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올곧게 추구해 온 덕분입니다.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대학신문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기의 원인과 해결책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대학사회의 여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고등교육조차 시장만능주의에 의해 잠식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아무쪼록 대학의 민주화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한국대학신문이 앞으로도 ‘정론(正論)’의 길을 제시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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