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들의 영어능력 진단을 통해 후속 학습에 관한 피드백 제공
서울대 언어교육원 문항 출제, 시험 제작 담당

IM-TEPS 로고(사진제공=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언어교육원(원장 장윤희)은 중·고교생을 위한 영어시험 IM-TEPS(아이엠텝스)를 올 하반기부터 새로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9월, 제1회차 정기 시행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시행한다.

IM-TEPS는 우리나라 중·고교생의 영어능력을 주기적으로 진단해 후속 학습 활동에 대한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동기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IM-TEPS의 본격적 개발과 시행 준비를 위해 올해 초 대한사립학교장회(회장 정호영)와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항 출제와 시험 제작은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TEPS출제진이 담당하고 시험의 시행 관련업무는 TEPS관리위원회에서 일선 학교의 협력을 받아 수행한다. 이 시험은 이미 올해 7~8월 두 달 동안 전국 수십여 개 중·고등학교에서 19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거친 바 있다.

시험 문항 수는 총 30문항(읽기 18문항, 듣기 12문항)에 총점은 100점이며 문제 유형은 수능 영어와 유사하다. 시험 시간은 학교 현장의 수업 시간을 고려해 총 45분으로 운영하며 4지 선다형 문항들로 구성돼 있다. IM-TEPS에 응시하는 중·고교생들은 추후 학습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IM-TEPS는 글로벌 시대에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이 새로운 시험이 교육현장에 안착될 경우 일부 과도하게 부풀려진 사교육비가 절감되는 부수적 효과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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