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 한복문화콘텐츠과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전통문화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 운영과 피날레 패션쇼에 참여했다.
이번 종로한복축제에는 한복문화콘텐츠과 1학년 학생들과 전공심화 3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패션 소품을 판매하고 상품에 대한 검증을 받는 기회를 체험함으로써 한복 및 한류 문화 상품 산업의 인재로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경험을 쌓았다. 또한 한복문화콘텐츠과 2학년 재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을 연계, 종로한복축제의 마지막 패션쇼를 장식했다.
패션쇼는 한복의 고정관념을 깨고 재해석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편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의 시작은 배화여대 문화관광산업연구소가 보유한 여자 왕실복식인 심청적의, 아청적의, 홍잠삼, 녹원삼을 시작으로 궁중의장대팀, 데일리팀, 윤슬팀, 가을야행팀, 새론라움팀, 인과연팀이 무대를 구성했다. 이중 일부 전통의상은 재단법인 아름지기의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으로부터 일부 소재를 지원받아 제작됐다. 또한 여자 왕실복식 모델은 배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한복문화콘텐츠과는 지난해, 종로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한복인문학과 전통한복전시를 실시하고, 이번 해에도 ‘렛츠 종로’ 축제 기간에 맞춰 한복 관련 교육과 전시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패션쇼에서 보았던 의상들은 11월 2일부터 무계원에서 전시 예정이며 배화여대 전시실에도 ‘매무새를 갖추다_이종인 기증전’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배화여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단에서도 ‘배화 K-컬쳐 가든’과 ‘나만의 컵 프린팅’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배화 K-컬쳐 가든’은 성년례를 가상세계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나의 아바타가 관례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놀이로서 자연스럽게 전통관례를 체험하게 했다. ‘나만의 컵 프린팅’은 축제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개인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원하는 문구를 삽입해 디자인하는 체험을 통해 한복축제의 즐거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책임자 이혜란 교수는 “2022년도부터 종로한복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종로한복축제와 같은 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들에게 메이커스페이스를 알리고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과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