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협의회 정기총회 열려…내년 3월 1일부터 1년 동안 임기
“정기모임 연 4회로 확대, RISE 체제에 도립대학 역할 중심 되도록 노력”

‘2023년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 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도립대 제공)
‘2023년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 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도립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강원도립대학교는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 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김광래 총장이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총장의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지난 26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호텔에서 ‘2023년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 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김 총장이 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글로컬대학30 선정, RISE 체제로의 전환 등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 대학 간 견고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방과 대학의 동반성장 추진에 공립전문대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총장은 “정기모임을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고, 일본 현립 대학과의 네트워크도 새로 만들어 내부 구성원들의 협업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RISE 체제로의 전환에 도립대학의 역할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전국 6개 광역자치단체의 8개 도립대학교인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북도립대 △전남도립대 △충남도립대 △충북도립대 △한국복지대가 회원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복지대는 지난 3월부터 한경대와 통합돼 이번 총회 안건 상정을 통해 협의회 명칭이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  협의회’로 정식 변경됐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진입과 국립대학 통합을 위한 발전 방안 모색’에 관해 경북도립대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 총장은 “경북도립대와 안동대 통합 후, 국립대 기반 도립대 운영에 학령인구 감소, 지역산업 재편, 정부의 신 고등정책 개편에 따른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조명래 전남도립대 총장은 “도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학이 운영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은 “앞으로의 대학혁신은 사립대와 공립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두 경남도립거창대 총장 직무대리는 “성인 학습자 증가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에 모든 대학이 세심하게 준비해 도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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