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은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미래교육혁신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가천대는 ‘미래역량 중심 학사구조 혁신’을 목표로 BBC특성화(Bio, Battery, Chips&Cloud) 전략 기반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배터리공학전공을 신설했으며, 2024년에는 바이오로직스, 차세대반도체설계, 빅데이터경영, 클라우드공학과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사회 수요와 교육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무전공 자율형 학사구조 개편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는 기존 교수 선발제도를 자율전공 선택제, 이중지원제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학과·전공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유학생 증대와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학재정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교육혁신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가천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 연차평가’에서 교육혁신 전략 분야 최고등급인 S등급 받았다.

교육부는 평가에서 가천대 교육혁신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고, 대학의 중장기 발전과 대학혁신 지원사업 목표 및 전략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학생별 적성을 고려한 기초교육과 전공 탐색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지원되고 있으며, 재학생의 실질적인 전공 선택권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노력이 가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원식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은 “한국대학신문 창간 3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대학의 영광을 갖게 돼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성장하는 가천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올해 창간 35주년을 맞은 본지가 주관하는 우수대학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혁신지원사업,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취창업역량, 지역협력, ESG경영 등 10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에 대한 심사 규모가 늘어나, ESG경영이 대학가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은 각 부문별 일반대 11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모두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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