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라선 철길, 추억 그리고 전대인’
내달 23일까지 박물관 중앙홀서 자료 40점 전시

전북대가 전대역사 특별전을 마련했다. (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역사관(관장 김은희)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대역사 특별전 ‘옛 전라선 철길, 추억 그리고 전대인’을 내달 23일까지 박물관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이리역(현 익산역)에서 출발해 삼례를 지나 동산역, 북전주역, 덕진역(현 덕진광장), 전주역(현 전주시청)을 지나는 옛 전라선 기차는 전주 시내를 가로지르며 전주시민들의 삶과 추억을 함께 했다.

전라선 기차는 전대인들의 발이 되어주기도 했고, 전북대 정문(현 서문)을 지나는 철길은 등하굣길에 마주하는 익숙한 공간이자 졸업앨범 속 단골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주시를 관통하던 옛 전라선 철길을 따라 전주시민들의 일상 과 대학 초창기 전대인의 흔적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자료와 졸업앨범 등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진 옛 덕진역과 전대인들이 통학 시 이용했던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전북대에 대한 지역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희 전북대 역사관장은 “역사관에서는 지속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할 예정”이라며 “전북대를 매개로 하는 지역의 문화자원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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