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핵심 역할 수행하는 지역거점대학 위상 갖추기 위해 교육 혁신에 집중
현장 실무형 창의융합교육 실현… 교육과정 고도화 등 교육품질관리 중점 추진
체계적인 학습지원 위한 기초학습·전공기초역량 진단, 자기주도형학습역량 강화

광주보건대 다직종연계교육(IPE) 해외 연수 프로그램. (사진= 광주보건대)
광주보건대 다직종연계교육(IPE) 해외 연수 프로그램. (사진= 광주보건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1971년 설립된 광주보건대학교(총장 김경태)는 51여 년의 시간 동안 간호·보건·복지 분야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 광주보건대 혁신지원사업단은 지역사회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거점대학 위상을 갖추기 위해 보건·의료·복지 미래교육체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갖추게 됐으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1, 2유형)과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 2.0)에도 선정됐다. 이번 지방대학 활성화사업(혁신 2유형)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개 학과(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와 협력해 통합돌봄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장직무중심 교육의 고도화…교육품질관리 갖춰 = 광주보건대는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직무중심 교육을 고도화하고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품질관리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실무형 창의융합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5대 핵심역량(CROSS)을 갖춘 보건·의료·복지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의 고도화, 첨단 교수법 적용, 교수 역량강화, 현장미러형 교육환경 구축에 집중하는 동시에 교육품질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산업현장 전문가로부터 직접 도출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핵심 술기와 임상 시나리오를 개발해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보건대만의 현장실무형 전공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한편 대학이 선정한 5대 교수학습법(PBL, TBL, DBL, FL, BL)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도록 해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수법 세미나, 전공 직무연수, 우수 교수사례를 공유 등 현장직무중심 교육의 효과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교육품질관리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재학생의 강의만족도 및 교육만족도뿐만 아니라 산업체의 교육만족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학습 효과 증대 = 교육에 있어서 학습자의 학습동기는 매우 중요하다. 광주보건대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지원을 위해 기초학습과 전공기초역량 등을 진단한다.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상담과 더불어 A+학습 능력강화,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및 학습법 공유 등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뉴챌린지 프로그램, 전공 튜터링, Give&Take 학습공동체 등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보건대는 중도탈락률이 전국 평균대비 4.5p% 낮아지고 학습능력지수가 전년대비 1.3p%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습문제를 포함해 학생들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거리와 정신적·심리적 문제를 상담하는 학생상담체계도 운영 중이다. 지도교수가 참여하는 상담부터 전문가에 의한 개인별 및 집단으로 이뤄지는 상담까지 학생들이 원활하게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보건계열 특화 산학협력 등 공생협력기반 마련 = 보건대학형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성과 전략적 가족회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광주보건대는 보건계열 특화 산학협력 공동사업을 발굴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협력 네트워크를 벗어나 산학협력의 고도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번 혁신지원사업에서는 단순 협력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가족회사를 관리함으로써 과거 대학단위 가족회사 관리를 마이크로화해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회사 평가도구를 자체 개발해 등급화도 진행 중이다.

교원의 실무역량강화를 위해 산업체 연수, 교원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애로기술 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과공유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커뮤니티케어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노력으로 광주광역시 5개 구청과 대한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복지와 직접적인 협회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협력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복지 인재 양성에 대학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광주광역시 5대 시정정책인 통합돌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수요자인 산업체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과 학생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졸업생의 취업률 향상은 물론 지역산업체에 대한 대학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국가고시 합격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및 취창업 역량강화 등 보건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광주보건대는 올해 호남·제주권역 취업률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대학 기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직종연계교육(IPE)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확산 = 광주보건대는 WHO 권장교육 프로그램인 다직종연계교육(IPE)을 대학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PE는 보건의료분야에서 다양한 전문분야의 전문직종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협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현재 비정규 교과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다직종연계기초’ 정규교과를 채택해 대학교육 전반에 IPE를 확산하고 있다.

IPE를 대외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지역직업교육 거버넌스 구축하기 위해 ‘한국다직종연계실천교육네트워크(KIPEN)’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KIPEN은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일반대학까지도 함께 IPE를 실천하며 융복합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커뮤니티케어는 보건의료분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IPE를 통해 협업 역량을 갖추도록 길러지는 인재는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케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보건대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가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연계한 지방대학 활성화사업의 통합돌봄 특성화와 통합돌봄 인재 양성을 위한 LiFE사업, 서구청과의 HiVE사업 추진 등은 광주보건대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책임감을 실천한 사례다.

광주보건대는 유관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체제 구축과 상호교류를 통해 교육, 산학협력,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더 나은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인사말] 김경태 총장 “세계적 수준의 간호·보건·복지계열 특성화 대학”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광주보건대는 믿음, 소망, 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2년 개교 이래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보건의료복지 분야’ 교육 특화대학으로 자리잡았다. 동시에 호남 권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명문 보건대학으로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전문대 최고임을 의미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 선정을 시작으로 특성화 최우수대학, 자율개선대학 등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 선정은 물론, HiVE사업 및 LiFE사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다양한 교육 노하우와 최첨단 보건의료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으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품격을 갖췄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매일이 즐겁고 내일이 더 행복한 품격 있는 대학이 되도록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제고해 나가고 있다.

광주보건대가 지향하는 ‘CROSS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계획의 중심에는 혁신지원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혁신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왔고, 대학의 교육체제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온 결과 높은 면허취득률과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 광주보건대는 교육혁신을 중심에 두고 건강한 대학(Good Health University), 조화로운 대학(Great Harmony University), 글로컬 거점대학(Glocal Hub University)으로서 교육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는 대학, 지역사회에서 책무성을 다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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