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전문직업인 양성 ‘사회적 책임’ 실현… 평생직업 교육대학으로 거듭
‘라이프스타일센터’ 완공…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 자기개발 공간으로 활용
현장 실습·경진대회 참가 지원·지역특화 교육 커리큘럼… 취업 경쟁력 제고

전기자동체 제작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에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충북도립대)
전기자동차 제작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에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충북도립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수)는 충청북도가 운영하는 공립대학교로 “Think Small! Think Different!”라는 슬로건 아래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며 내실 있는 교육 실현에 힘쓴다. 특히 2023학년도부터는 전교생 전액 장학금 제도를 시행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모두에게 등록금을 반환하는 교육 복지를 실현한다. 충북도립대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디딤돌로 거듭나고자 한다.

‘충청권 명문 평생직업교육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진 충북도립대는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협력 대학’이라는 혁신 비전을 수립해 △대학 운영 혁신 △교육혁신 △산학협력 혁신 △기타 혁신 △대학 공공성·투명성 강화 △사회적 가치 실현 △대학 간 공유·협력 등 총 7개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중기 발전계획 ‘I-BRANDS 2025’와 ‘SUSTAIN 2024’를 수립해 현장실무에 능통한 실용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부터는 충청북도의 ‘K-유학생 사업’에도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나선다. 충북도립대는 지역산업·지역사회·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한 키르기스스탄·자유공정평화연대와 유학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충북도립대는 한국어교육원을 설치해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비학위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제도 또한 정비하고, 교육과정도 개발해 외국인 연수생 모집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스마트팜 견학에 나섰다. (사진=충북도립대)
충북도립대 학생들이 스마트팜 견학에 나섰다. (사진=충북도립대)

■ 지역·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바탕으로 혁신 = 충북도립대는 중기 발전계획인 I-BRANDS 2025를 수립해 지역·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고자 한다. 지역·산업체 발전이 곧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조 아래 학생 중심·혁신지향 교육을 통해 지역산업에 적합한 전문직업인 양성에 나선다. 대학 구성원들은 교육복지를 실현해 국가·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평생직업 교육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SUSTAIN 2024는 충북도립대의 특성화 영역인 먹거리·공학·놀이·공공트랙 등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춘 혁신 비전으로 △윤리적 사회인 △실용적 창조인 △전문적 기술인이라는 3대 인재상과 혁신지원사업을 연계한 가치다. 또한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7대 혁신전략 방향인 △교육·산학협력 등 대학 기능 △민주적 의사소통 △공공성·투명성 △사회적 가치 실현 △대학 간 공유협력 등 운영체계 정립·고도화를 앞세워 34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립대는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구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대학혁신위원회를 설치해 학교 내·외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한편, 사업 전담 조직인 사업단을 별도로 뒀다. 이 외에도 전문성 있는 분야별 검토·심의를 진행하기 위해 △대학혁신운영위원회 △사업비관리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실행소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나섰다. 사업단은 주요 혁신 영역에 따라 실효성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교육혁신팀 △산학협력혁신팀 △기타혁신팀 △성과관리팀 △운영지원팀 등 5개 팀을 운용한다.

지난해 9월에 개관한 충북도립대의 기숙사 라이프스타일센터. (사진=충북도립대)
지난해 9월에 개관한 충북도립대의 기숙사 라이프스타일센터. (사진=충북도립대)

■ 식당·도서관·다목적 강당 갖춘 기숙사 새로 마련 = 충북도립대는 지난해 9월 학생을 위한 복합 생활 문화 주거 공간인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개관했다. 라이프스타일센터는 학생생활관의 새 이름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자아실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프스타일센터에는 기숙사를 비롯해 식당·도서관·다목적 강당 등 학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기숙사생에게 질 높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개발하는 등 노력이 이어진다.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고려한 주간 정규학습과정도 운영하는 한편, 방과 후 활동 등 통합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한 RC(Residential College, 기숙형 대학) 체계도 갖췄다.

학생들은 라이프스타일센터에서 거주하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충북도립대는 생활과 교육을 접목해 자기 이해·타인 존중·공감적 자기표현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활동·공동체 의식 실천에 힘쓰고자 한다. 학생들은 대학의 6대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동시에 헬스·미술 감상·토탈 공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충북도립대는 공립대학 기숙사 최대 규모인 라이프스타일센터를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나선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센터를 활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해 도서관·다목적 강당·컨퍼런스룸 등의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지역·대학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 산·학·연·관 공유·협력…학생 현장 실습 지원 = 산학협력혁신은 학생의 전주기 진로·취창업 지원이 탄탄한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주요 역량이다. 충북도립대는 산학협력 혁신을 위해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활성화 △전주기적 취·창업 지원에 나섰다. 산학협력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 협력위원회를 개최하며 지역혁신의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학과별 산업체·가족회사 간 협약·협업을 추진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취업률 제고에도 힘쓴다.

학생들의 현장실습·견학도 지원한다.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넓은 시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실습 종료 후에는 참여 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수기 공모전·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현장실습 교육을 체계화는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다. 전주기적 학생 취·창업 지원을 위한 △학과별 맞춤형 진로로드맵 제작 △진로취업축제 △맞춤형 진로상담 프로그램 △취업률 향상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산학협력 기반 프로그램으로는 캡스톤디자인과 경진대회 참가·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산학 공동 현장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전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국내 경진대회에서는 수상 실적을 거두며 취업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73.6%의 취업률을 기록해 2022년 대비 9.7%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 지역과 상생해 사회적 책무 수행에 나서 = 지역특화 평생직업 교육체계와 기타 혁신과제 수행은 지역과 공동 성장하기 위한 교육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충북도립대는 혁신과제 수행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 평생직업교육 강화 △ESG 교육체계 기반 마련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이자 최대 묘목공급지인 옥천군과 협업해 지역특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조경기능사 과정을 운영한다. 사회적 책무 수행을 위해 대학 운영에 ESG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충청·강원권 전문대학생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사회 경제체제로의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김태원 충북도립대 혁신지원사업단장
김태원 충북도립대 혁신지원사업단장

[인사말] 김태원 혁신지원사업단장 “지역 산업체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성장동력 발굴 노력”

“충북도립대는 지역산업 기반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며 국가·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달려왔다. 우리 대학은 충청북도가 운영하는 공립대학이다. 지역과의 소통이 중요하고,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혁신지원사업 또한 SUSTAIN 2024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사회 기여 영역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묘목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충북 남부 3군의 산림자원 조성 사업 발전을 위한 묘목 분야 전문인력을 길러낸다. 2025년에는 스마트농업 분야의 전문교육을 위한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스마트 교육환경 개선 △스마트농업 관련 교육과정·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충청북도 내 첫 이차전지 계약학과 신설을 위해 제이앤씨머트리얼즈와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충청북도 3대 전략산업인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산업 학과 라인업 구축도 완료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지역 산업체와 우리 대학은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산학협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필수 요소다. 충북도립대는 앞으로도 더욱 생산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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