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대구대, 제주관광대 등 3개 대학과 연합 운영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기념 단체사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금오공과대, 대구대, 제주관광대 등 3개 대학과 연합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2023학년도 동계 대학연합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운영했다.

이번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은 4개 대학에서 각기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국어대학교,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 한국문화원, 사마르칸트 기술교육원, 관광협회 등을 방문해 현지 산업 현황 분석 및 전공과의 연계성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효율적인 프로젝트 활용 방안을 도출해 현지 산업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

특히 경일대 응급구조학과로 구성된 ‘골든타임’팀은 응급상황에서 누구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심폐소생술 CPR’을, 사진영상학부와 콘텐츠디자인학과로 구성된 ‘KML’팀은 ‘가상현실(VR) 및 확장현실(XR)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창작’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콘텐츠 체험을 진행하며 뛰어난 글로벌 전공역량을 선보였다.

경일대 ‘골든타임’팀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CPR 체험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대는 ‘A.B.C.’팀이 YOLO(실시간 객체 탐지 및 인지 알고리즘)를 이용한 ‘파손 보도블럭 알림 시스템’을, 금오공대는 ‘화공이죠’팀이 ‘상변화 물질을 활용한 블랙아이스 제거 방안’을, ‘눈나덜조’팀이 혈관 위치를 찾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개발한 ‘PPG를 활용한 혈관 탐지기’를 각각 소개했다.

이어 제주관광대는 ‘건강챙겨야조’팀이 건강한 양치를 소개하는 ‘몸 튼튼! 잇몸 튼튼! 건강 THE(더)하기’ 체험을, ‘손으로 보조’팀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점자촉각 단어카드 만들기’ 체험을 각각 진행했다.

장혜영(경일대 응급구조 3학년) 씨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제안한 해결 방안이 현지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일대 김현우 링크3.0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전공역량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대학과 협업을 통해 산학연협력 중심대학으로서 중앙아시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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