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글로벌 에너지 생태계 구축 위한 교두보 확보

우석대와 베트남 명문 HUST ‘국제R&D공동연구소’ 설립 현판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우석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진입 및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우석대와 베트남 대표 대학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전주캠퍼스 공학관에 ‘국제R&D공동연구소(WOOSUK-HUST Joint Research Center)’를 설립했다.

23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희석 산학협력단장과 박미라 부단장, 부딘티엔(Vu Dinh Tien) HUST 과학기술학부장, 나해수 전북특별자치도청 교육소통협력국장, 고영훈 교육개혁지원관,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박종현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총장, 김진성 비나텍(주) 전무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우석대와 HUST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5개 기관(기업)은 공동으로 산·학·연·관의 국제공동 R&D 및 인력양성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국제R&D공동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에 나서게 됐다. 국제R&D공동연구소는 향후 HUST 내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국제R&D공동연구소는 양 대학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한국탄소산업진흥원·ECO융합섬유연구원·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비나텍·㈜성일하이텍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기업체와 연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선다.

또한 양 대학의 그린수소와 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고급·핵심 인재 양성과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지원, 한국연구재단·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HUST와 함께 운영하는 국제R&D공동연구소는 수소와 미래 자동차 등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에너지 생태계 기반 구축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 산업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 및 교육, 연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UST는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초·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베트남 내 과학기술과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과 우수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는 독보적인 국가 중심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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