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지방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혼성 K-POP그룹 ‘Z.peline(지플린)’을 자체제작 했다고 밝혔다.

호원대는 지난달 20일 예술대학 내 법인 호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호원엔터테인먼트의 1호 그룹인 ‘지플린’은 지난 4일 음원발매를 시작해, 5일 호원대 신입생 환영식 공연에서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뮤직비디오는 6일 저녁 각종 포털과 유튜브에 최종공개 됐다.

지플린 자켓.

지플린은, MZ세대가 세상에 잽을 날린다는 의미에서의 ‘Z’와, 독일 발명가 체펠린(Zeppeline)이 만든 최초의 경비행기 이름인 Zeppeline에서의 ‘Peline’을 합쳐 만든 합성어로 비행선을 타고 꿈과 가치를 찾아 모험을 떠나듯,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뚫고 헤쳐 나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플린 멤버는 박재현, 이주영, 황준, 고윤설, 박채원 학생 5명으로 현재 전체 멤버가 호원대 K-POP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됐다.

지플린은 호원대 예술대학 학생들의 융합작품으로, 신연아 예술대학장(빅마마 리더) 지휘 아래 멤버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 편곡, 자켓 디자인, 스텝 모두 예술대 학생 박성우(실용음악학부 뮤직프로덕션 전공), 손서율(실용음악학부 싱어송라이터 전공), 이현성(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 고윤설(K-pop학부 보컬전공),박재현( K-pop학과), 김혁(공연미디어학부 기획전공), 김민정(공연미디어학부 기획전공)이 이뤄내 다시 한번 호원대 예술대학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플린은 기존의 호원대 K-pop그룹들의 색깔과 다른, 도전적이고 파워 넘치는 강렬한 이미지를 지녀 국내 K-pop 아이돌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혼성 그룹으로, 힙합적 요소를 가미해 MZ세대의 에너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호원대 K-pop학부(신연아 전 학부장, 현 예술대 학장)는 2021년에 최초의 교내 걸그룹 Azer(아째르)를 시작으로 Azer Blossom(아째르 블라썸), Kairos(카이로스), A-Plus(아플러스) 그리고 올해 Z.peline(지플린)까지 매년 K-POP그룹을 자체 제작해 배출해 내고 있다.

호원대의 지방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제작을 하게 될 교내 기획사 호원엔터테인먼트의 출범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 컨텐츠 출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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