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신규 평생학습도시’ 기초지자체 3곳 선정
디지털 전환·메타버스 활용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돼
기존 선정도시 중 지역 특성 강화할 지자체도 추가 지원

사진=한국대학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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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지역 도시 전체를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공동체로 바꾸는 교육부 국고 사업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에 신규 지자체로 강원 정선군, 경북 예천군, 대구 서구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생애 전환을 지원하거나 메타버스를 활용한 엑스포를 개최하는가 하면 마을 평생교육 지도사 양성과정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12일 교육부는 올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강원 정선군과 경북 예천군, 대구 서구 등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원 정선군은 디지털 교육 등을 제공해 지역민의 생애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넘나들미 평생학습도시 정선’을 주제로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인 ‘라라라스쿨’ 등 총 15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예천군은 ‘마을 평생교육 지도자’ 양성과정과 ‘5060 인생 학교’ 등 총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명궁, 예천, 학습 명중 군민’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학습도시를 구현하겠단 각오다.

대구 서구는 확장 가상세계 기술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습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한다. ‘학습으로 사통발달, 만사형통하는 서구 플랫폼’을 주제로 총 12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들 기초지자체가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도록 각각 8000만 원의 평생교육 사업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사업비를 기반으로 지방비 대응투자 등을 통해 지역에 맞는 평생학습도시 계획에 맞춘 평생교육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기존 평생학습도시 중 총 12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 특색을 강화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단독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기 연천군 △경남 산청군 △광주 광산구 △대구 남구 △부산 연제구 △서울 은평구 등 6개 지자체엔 각각 2500만 원씩을 지원한다. 연합체 형태로 평생학습을 제공할 △충주시·평창군 △대구·대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인천평생교육진흥원 △광주·광주평생교육진흥원 △충북·충북평생교육진흥원 △전북·전북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연합체엔 3000만원에서 최대 44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간 평생학습 격차가 없도록 평생학습도시로 새롭게 선정된 지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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