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지성 한림연단’ 첫 강연에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20일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2024년도 제1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첫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겅연에는 박섭형 한림대 대학원장, 박현제 한림대 AI 융합연구원 원장 등 교내 교수들 10여 명과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비전홀 좌석을 모두 채웠다.

김난도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내용을 바탕으로 ‘Dragon Eyes: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만이 가능한 화룡점정의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첫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2024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니토소비, 리쿠드폴리탄, 돌봄경제’를 제시하면서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공지능은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인공지능은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일 뿐이고 일의 완성도는 인간이 결정하는 것이며, 이제는 AI를 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김난도 교수님께서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꿰뚫어볼 수 있는 개념들을 명확히 제시하시고 생각할 주제들을 많이 발굴해 주셨다”고 하면서 “오늘 강연장을 꽉 채우고 계단참에 의자를 놓고 앉으실 정도로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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