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 대상 제1회 성장훈련 개최
고참 슈퍼바이저 중심으로 대학 담당자들이 사안처리 경험 공유
전국 420여 개 대학 담당자 대상…19일 시작으로 총 3회 권역별 실시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대학 내 성폭력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이 강화된다. 이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올해부터 실무연수도 개편된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그동안 온라인 강의를 중심으로 실시되던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 직무연수 방식을 ‘성장훈련(슈퍼비전) 방식으로 개편한다. 성장훈련은 지역별 대학의 고참 경력자(슈퍼바이저)를 중심으로 대학 담당자 간 사안 처리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해 상호 역량을 제고하는 교육방식이다.
성장훈련은 전국 420여 개 대학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총 3회에 걸쳐 실시된다. 제1회 성장훈련은 이달 19일 광주·전라권을 시작으로 5월 23일까지 7개 권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각 지역의 고참 경력자가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참석자 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2년 미만 신규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참 경력자와 법률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사안 처리 모의훈련’을 6월 말에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신고 접수부터 사건 처리 종료까지 사안 처리 전 과정을 습득하도록 돕는 모의 훈련이 이뤄진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성장훈련을 통해 대학 담당자들이 권역별로 서로 협력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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