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역량 자가진단 데이터 기반 ‘Co-Evo 산학협력모델’ 안착
스타형, 선도형, 보육형 주문식 교육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경기도·안양시와 74건의 공유·협력 활동으로 ‘RISE 대응’ 체계 구축
지·산·학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 전문기술인재 양성대학’으로 발돋움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2017년부터 LINC+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직무 현장에 투입되는 즉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2022년부터 이를 계승·발전시킨 3단계 LINC 3.0 사업에서는 기업 연계 교육은 물론 가치 창출, 공유·협업 등 ‘All-Set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업에 줄 수 있는 가치(Value)를 창출하는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미래 모습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융합 산업 인재 양성·기업 가치 창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주기 DX산업 수요 맞춤 인재양성 교육 플랫폼 구축 △Y-ICC(연성-기업협업센터) 중심 가치창출 기업협업시스템 구축 △지속가능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역량 강화 △개방형 커뮤니티 기반 공유협업 활동 활성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9개 전략과제, 31개 세부과제를 도출해 운영하고 있다.
연성대는 대학의 강점 분야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다양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또 개방형 상생 협력체제를 정착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한 연성대의 주요 성과물은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 그리고 학생이 함께 진화 성장하는 ‘공진화(Co-Evolution, Co-Evo) 산학협력모델’의 안착·내재화다.
이러한 ‘Co-Evo 산학협력모델’은 연성대의 산학협력 전반의 역량을 세밀하게 자가 진단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됐다. △비전·산학연 협력체계 △인력양성 △기업가치창출 △공유·협업 △지속가능성 등 5개 영역에 무려 44개 항목을 도출해 2019년부터 3년간 산학협력 역량을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핵심·자율 성과지표를 포함한 총 55개의 지표를 도출하고, 강점 분야는 고도화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는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높은 목표값을 설정했다. 아울러 지표별 책임부서제를 기반으로 국고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함은 물론 사업성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전체 지표 중 극히 일부 이외에 모두를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높은 수준으로 초과 달성해 연성대형 개방적 All-Set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 기업 연계 교육 강화·주문식 교육과정 브랜드화 = 연성대는 수도권 지식서비스 산업 분야 특성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7년부터는 LINC+사업을 기반으로 강점 분야인 Hospitality, Beauty, Lifestyle 분야의 10개 주문식 교육과정을 도출·운영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연성대의 이러한 기업 맞춤 인재 양성 역량은 LINC3.0사업에 기업 연계 교육 중 주문식 교육으로 계승·발전됐다. 교육은 세 가지 유형으로 체계화돼 운영되고 있다. 먼저 ‘스타형’에는 LINC+사업에서 이미 우수한 운영 노하우와 성과를 확보하고 있는 ELCA코리아 뷰티어드바이저 과정 등 10개가 포함돼 있다. LINC3.0사업에서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AI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화에 도전하는 그룹이다.
다음으로 ‘선도형(IoT 응용기기 전문과정 등 5개 과정)’은 연성대의 이러한 우수 주문식 교육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LINC3.0사업의 성과 창출을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태는 그룹이다. 마지막으로 ‘보육형(Incubation, AI게임콘텐츠과정 등 5개 과정)’은 학과 개편 후 편재 미완성 등의 이유로 2022년 바로 진입이 어려웠던 학과가 미리 타 학과로부터 우수 운영 역량을 적극 공유·확산 받아 2~3차년도에 진입 즉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지원 차원의 세심함이 담긴 그룹이다.
이러한 선진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 체계로 운영된 총 20개 과정에서 2023년 469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또 다른 기업 연계 교육인 표준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도 각각 288명, 1915명이 이수했다. 이수자 중 59명이 경기도에 취업해 지역 기업 맞춤형 정주 인재 양성 가능성도 점검했다. 특히, 스타형의 ‘EURO 비스트로 서비스전문가 양성’ 과정은 26개 산업체와 산학 공동으로 25명의 학생을 선발·운영한 결과, 100% 캡스톤디자인·표준현장실습 이수율, 협약업체 연계 취업률 86.7% 등의 우수한 성과를 보여 교육과정 브랜드화와 산학 공생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반 지·산·학 공생 생태계 조성 = 연성대가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은 기업 가치 창출 실적과 성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성대는 산업디지털전환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급변하는 산업 변화 환경을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전문대형 실용기술 분야의 산학공동기술개발(R&BD) 과제를 총 21건(경기지역 기업 공동 참여 7건) 운영했다. 스마트 뷰티 ICC 소속 학과의 참여도가 높았다. 애로기술지도와 자문도 총 221건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4건이 경기지역 기업 대상으로 추진됐다.
특히 패션디자인비즈니스과에서 지역 기업과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 제안에 참여한 것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다. 나아가 자원 공동 활용 영역에서도 총 30개 기업으로부터 1억500만 원의 이용료 수입을 얻었으며 항공서비스학과 산학협력 기업의 기여도가 높았다. 연성대의 이러한 기업 지원과 공유·협업 활동은 지역 기업과의 상호 호혜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산·학 공생 실현의 기반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 ‘Y-SCC’ 기반의 지역 혁신 위한 RISE체계 구축 대응 = 경기도와 안양 지역을 넘어 전국 권역의 지·산·학 공유·협업을 매개하고 추진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산하에 설립된 ‘연성-공유협업지원센터(Yeonsung–Support Center for sharing of industry-college’s resources and Collaboration : Y-SCC)’를 중심으로 2023년에도 총 74건의 공유·협업 활동이 발굴⸱추진됐다.
지역 공유·협업 사례로 건축 설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과정을 포함해 총 38건에 614명의 재직자가 참여한 디지털/AI 전환 교육, 안양산업진흥원 입주기업 대상 클라우드 교육 등을 운영했다. 또한 안양시 청년 안정 일자리박람회에 연성대도 LINC3.0 잡페어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연성대 가족회사를 연계해 지역 직업계고 교사를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공유⸱협업을 추진했다.
더불어 대학 간의 거버넌스 운영으로 전국 6개 전문대가 참여하는 LINCSTAR 컨소시엄 공유·협업 포럼을 공동 운영해 교학상장을 실현했다. 한양대가 주도해 총 20개 일반대·전문대가 가입한 IC-PBL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협업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2023년 IC-PBL 시나리오 경진대회에 참가한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해 연성대 프로젝트 수업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인사말] 권민희 총장 “‘가치-균형 협업 정착’ 통한 지·산·학 공생 실현 위해 매진”
“연성대는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7」을 재수립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입생(原石, Gemstone) 한 명, 한 명이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계와 교류·협업할 수 있는 지성·창의·소통 능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寶石, Gem)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대학 핵심역량은 물론 디지털/AI 활용 능력 함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의 내용, 방법, 인프라 등을 지속 혁신한 결과 지난해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 사업 등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2년부터 교육부 LINC3.0 수요 맞춤 성장형 사업에도 선정돼 주문식교육, 캡스톤디자인, 표준현장실습학기제 등 기업 연계 교육을 적극 운영해 투입, 즉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의 지식 창출 역량으로 2년간 총 38개 R&BD과제를 수행했으며 10개 특허 출원, 428건의 애로기술지도·자문, 총 1192명의 재직자교육 등으로 기업을 지원해 쌍방향 Give & Take 산학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 LINC3.0사업에서 첫해 참여한 학생들의 정보공시 취업률 73%를 달성했으며 연차 평가에서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과 대학이 함께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연성대 LINC3.0사업단에서는 2023년 경기도와 안양 인근의 지자체·유관기관의 일자리, 기업지원, 자원 공동활용 등 관련 프로그램 33개를 도출해 23개의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지·산·학 협력 성과를 시작으로 ‘가치-균형 협업 기반 통한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이란 LINC3.0사업 비전은 물론이고,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술인재 양성대학-2027년 평생고등직업교육 우수대학 TOP5’라는 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교직원의 마음을 모아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