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유학생 파격장학 복수학위, ‘지역특화형 비자’로 취업·정주 지원

동명대 권중락 국제교류처장(왼쪽)이 DPU대학 스미타 자드하브 이사장(가운데) 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2024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과 함께 최근 유학생 전용 ‘부산국제대학(BIC)’을 공식 출범한 동명대(총장 전호환)는 24일 인도 푸네시 현지에서 DPU대학(총장 P.D. 파틸, 이사장 스미타 자드하브)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 출신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재학 중 인턴십, 졸업 후 지역특화형비자 프로그램으로 취업 및 부산시민으로 정착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DPU대학 교수들의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동명대 내 유학생 영어전용 학과로 구성된 ‘부산국제대학’ 산하 전공 학과에서 학기 단위로 전공강의를 담당하며, 인도를 포함한 힌두교 국가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DPU대학에서 인도 내 최초가 될 반려동물, 뷰티예술 관련 전공 개설을 위한 동명대 사례 도입 협력 방안도 합의했다.

전호환 총장은 “특히 영어공용어 국가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졸업 후 취업 보장을 조건으로 우수 부산시민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이 협약의 의의”라고 말했다.

현지서 협약 체결을 진행한 권중락 국제교류처장은 “영어 친화적인 국가의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고 재학 중 한국어 능력도 함께 길러 유능한 한국시민으로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글로컬대학 사업의 근본 취지인 만큼, 이번 협약이 우수 인도 유학생들의 부산 정착 유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학 교수들의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유학생들의 재학 중 멘토 역할도 겸할 수 있는 좋은 선례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푸네시의 DPU대학은 1956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의학, 치과, 간호, 물리 치료, 검안, 생명 공학, 관리, 동종 요법, 디자인, 연합 건강 과학, 인문학, 과학 분야에 특화된 인도 최고의 명문 사학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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